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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전주 한옥마을 '현장 방송' 인기몰이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전주 한옥마을 '현장 방송' 인기몰이

등록일 : 2020.02.03

김제영 앵커>
전주 한옥마을은 언제나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관광 명소인데요.
이곳에 관광객들의 사연이나 신청곡을 즉석에서 받아 들려주는 방송국이 생긴 사실, 혹시 아시나요?
생생한 '현장 방송'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양태석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양태석 국민기자>
(전주한옥마을방송국 / 전북 전주시)

현장음>
"우리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 여러분, 전주시민 여러분, 전라북도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이 훤히 내다보이는 방송실, 빨간 곤룡포를 입은 진행자가 첫인사와 함께 방송을 시작합니다.
관광객들이 열린 창문으로 진행자를 보면서 방송을 즐기는데요.
관광객이 엽서에 말하고 싶은 사연을 써서 주면 신청곡과 함께 들려줍니다.

현장음>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진성의 보릿고개 갑니다!"

전주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알리기 위해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만든 '전주 한옥마을 방송국', 문을 연 지 다섯 달 지난 요즘, 그야말로 인기 만점입니다.

인터뷰> 안두원 / 대전시 대덕구
"방송국이 있고 노래도 좋은 노래가 많이 나와서 기분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좋은 추억 만들고 가겠습니다."

혼자 진행하는 '1인 방송'이지만 기본 방송장비는 필수!
진행자가 미니 콘솔을 직접 조정하면서 방송하고, 유튜브에서 올라오는 실시간 댓글을 컴퓨터로 보기도 합니다.

인터뷰> 조준모 / 전주한옥마을 '현장 방송' 진행자
"특히 젊은 사람들 같은 경우는 엽서에 쓰는 걸 좋아하더라고요. 그리고 연인끼리 온 사람들은 사랑도 고백하고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하고요."

열린 창문 너머로 신청곡과 사연을 적은 엽서가 수시로 넘나드는데요.
실시간으로 방송되는 유튜브나 휴대전화로도 관광객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받습니다.

현장음>
"새해에는 잘 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명절 잘 보내시고요. 나훈아의 고향역 갑니다."

인터뷰> 이연주 / 경기도 고양시
"방송만 듣다 직접 유튜브로 참여해보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사람들 반응도 재미있고 좋은 추억을 남긴 것 같습니다."

누구든지 자유롭게 방송실 안으로 들어가 소소한 일상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대본도 없는 즉석 방송, 진행자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매끄럽게 방송이 진행됩니다.

인터뷰> 김민지 / 서울시 광진구
"한옥마을에 와서 지나가다가 DJ가 있어서 구경하게 됐는데 너무 재미있으시고 재치 있어서 잘 보다 갑니다."

생방송에 참여해 익살스러운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 관광객도 있고, 이행시를 멋지게 지어 상품을 받아 가기도 합니다.

현장음>
"전! 전주의. 주! 주인공은 바로 나!"

인터뷰> 조현정 / 경기도 성남시
"방송에 나오고 한복도 입어보는 체험을 하게 되어 좋은 추억 만들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한옥마을 곳곳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방송 내용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한옥마을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현장 방송'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한낮에 2시간 동안 이어집니다.

현장음>
"이제 물러갈 시간이 됐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요."

생생한 진행과 출연으로 관광객들의 인기를 끄는 전주한옥마을 현장 방송.
마음에 담아뒀던 속 이야기를 털어놓고 음악도 선물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양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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