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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2시 00분

삼척 도계 폐광 지역···유리로 반짝이다

회차 : 1243회 방송일 : 2020.02.14 재생시간 : 03:54

김제영 앵커>
폐광 지역인 강원도 삼척시 '도계'는 탄광이 문을 닫은 뒤- 지역 경제가 침체 됐었는데요.
폐자원인 석탄 폐석을 이용한 유리 산업이 지역 경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유리산업으로 재도약하는 폐광 마을을 유한권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유한권 국민기자>
(도계유리나라 / 강원도 삼척시)
석탄산업으로 유명했던 삼척시 도계읍이 유리로 반짝이고 있습니다.
1500도의 용해로에서 달궈진 유리물을 대롱 끝에 묻힌 뒤 숨을 불어 넣자 유리 화병이 만들어집니다.
관람객들은 섬세하고 민첩한 손놀림을 거쳐 탄생하는 유리 화병 제작을 직접 체험해봅니다.

인터뷰> 정호석 / 초등학생
"오늘 와인잔 만드는 걸 봤는데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다음엔 한번 만들어 보고 싶어요."

액체 유리를 부풀려 공예 작품을 만들어내는 유리 공예 시연을 보고 체험도 할 수 있는 유리박물관에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강희 / 도계유리나라 유리공예작가
"처음 여기 왔을 땐 사람들이 도계유리나라가 있는 지도 몰라서... 점점 홍보가 되고 TV에 방송도 되면서 차츰 찾아오시는 거 보면 정말 뿌듯하죠. 일하면서 가장 보람된 일이고요."

삼척 도계읍 도계유리나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리박물관으로 수많은 거울과 다양한 색의 전구로 만들어진 거울방은 마치 우주를 유영하는 듯한 신비로움 속으로 관람객을 안내합니다.

이곳에는 3m 높이의 거대한 유리 공예 작품부터 작은 유리컵까지 400여 점이 전시돼 있는데요.
석탄의 도시 삼척이 유리공예의 관광도시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보석을 캐는 광산의 모습,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삼척 바닷속 풍경 모두 유리로 표현했습니다.
도계 석탄 폐석에서 추출된 블랙 다이아몬드 생산 과정부터 우주 항공분야까지 유리의 산업의 어제와 미래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임문성 / 강원도 원주시
"유리공예품을 아이들과 보러 와서 너무 도움이 많이 된 것 같고요. 아이들 교육에 참 좋을 것 같아요."

삼척 도계 마을은 지난 2009년 폐석을 활용한 유리 생산에 이어 지난 2018년 유리박물관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았습니다.
유리공예 덕분에 인구 만 명이 조금 넘는 폐광촌에 16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오면서 도계마을은 물론 해양케이블카을 비롯한 인근 관광산업도 활력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병집 / 삼척해양케이블카 승무원
"2017년도에 케이블카가 생기고 도계유리나라가 생기면서 삼척이 관광자원화가 돼서 삼척 시민들이 경제적인 효과가 상당히 극대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촬영: 이상초 국민기자)

삼척 도계마을은 오는 2022년까지 유리 창업 공방 단지가 조성되고 인근 대학에 유리공예학과 신설이 추진되는 등 유리 특화 마을 집중 육성될 예정입니다.

국민리포트 유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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