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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2시 00분

신종 코로나 차단···개학 앞둔 대학가 비상

회차 : 1243회 방송일 : 2020.02.14 재생시간 : 03:23

김제영 앵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개강을 앞둔 대학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새 학기를 맞아 수만 명의 중국 유학생이 국내 대학에 들어오기 때문인데요.
대다수 대학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취소하고, 개강을 늦추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대학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 심수현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심수현 국민기자>
(이화여자대학교 / 서울시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정문입니다.
차량은 물론 외부인의 출입도 통제하고 있습니다.
학교를 둘러보기 위해 찾아왔던 관광객들은 사진을 찍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인터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현상이 있으니까 학생과 임직원만 통과시키고 있어요."

(중앙대학교 / 서울시 동작구)
중앙대학교도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물론 교환학생, 해외봉사 등의 일정도 취소했습니다.
졸업식은 아예 여름으로 연기했습니다.

인터뷰> 공지우 / 대학생
"아무리 생각해도 이제 개강이 연기되고 졸업식도 취소되고 행사들이 다 취소되니까 다들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정말 위험하고 조심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진희 / 대학생
"여름으로 연기가 됐는데 저는 취업해서 여름이 되면 못 나갈 확률이 커요. 저는 졸업식을 못하는 경우인데 친구들이랑 저랑 엄청 아쉬워하고 있어요. 그래도 전국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이 높기 때문에 대응은 잘한 것 같습니다."

기숙사의 입구에서는 열 감지기를 통해 출입자들을 검사하고 있었습니다.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학생들은 2주 동안 자가 격리하도록 이상 증세가 있을 경우에는 기숙사 입소 자체를 금지했습니다.

개강을 앞둔 대학교들은 대체로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춘절을 고향에서 보낸 중국 대학생들이 속속 돌아오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대응이 더 철저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은 7만 명에 이르는데요.
교육부가 개강을 4주 이내에서 연기하도록 권고한 가운데 개강을 늦추는 학교가 속속 늘고 있습니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공중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자구책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보여주는 사이트, 코로나맵에 이어 위치정보기반 서비스를 더한 코로나알리미도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이동훈 / 코로나맵 개발 학생
"SNS나 유튜브 같은 매체에서 공포를 조장하거나 선동하는 정보들이 많아서 오히려 더 불안을 가중시키더라고요. 그래서 질병관리본부에 있는 공식적인 정보를 가지고 사용자들한테 직관적으로 보여주면 좋겠다 싶어서 사이트를 만들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지환 / 코로나알리미 개발 학생
"현재 위치나 가고 싶은 장소 주변에 어떤 진료소나 확진자가 들렸던 장소는 없는지 코로나 관련 정보들을 더 직관적이고 보기 좋게 만들면 어떨까 생각해서 4명이 함께 만들게 됐습니다."

(촬영: 송경하 국민기자)

각 대학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학사일정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격수업과 과제물 대체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심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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