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선 앵커>
도서관 하면 조용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는 곳으로 여기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제 책만 읽는 도서관은' 옛말이 됐습니다.
영화를 보고 생태 체험도 하는 특화 프로그램으로 가득한 공공도서관들이 있다고 합니다.
곽지술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곽지술 국민기자>
(파빌리온도서관 / 경기도 안양시)
돌멩이의 형상을 한 조형물을 베개 삼아 편안하게 누운 채 독서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서적이 빼곡하게 채워진 책장 옆에 내걸린 그림에 박스를 켜켜이 쌓아 만든 의자까지.
도서관 분위기가 마치 미술관처럼 느껴집니다.
다양한 예술 작품 감상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공예술 도서관입니다.

인터뷰> 박준우 /경기도 군포시
"일반 도서관과 달리 조형물, 예술품들이 있어서 이런 걸 감상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고요. 또 일반 도서관은 앉아서 책을 보는 분위기라면 이곳은 누워서도 볼 수 있다는 점이..."

(판교어린이도서관 / 경기도 성남시)
가상현실 고글을 끼니 공룡이 눈앞에 나타납니다.
아기 공룡부터 큰 티라노사우루스까지 실감 납니다.
판교어린이도서관은 드론이나 로봇 등 첨단 기술을 만나볼 수 있고 모래 놀이와 홀로그램이 결합된 화산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고은 / 어린이집 교사
"아이들한테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있어서 아이들이 즐겁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부천시립역곡도서관 / 경기도 부천시)
원미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부천역곡도서관은 생태 프로그램이 자랑거리입니다.
산책하듯 숲속을 거닐며 다채로운 식물들도 만나볼 수 있는 자연 도서관입니다.

인터뷰> 권태인 / 경기도 부천시
"이렇게 자연 속 나무 많은 곳에 오니까 공기도 좋고 마음이 너무 편안해져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도서관이 곳곳에서 생기고 있습니다.
악기를 빌려주는 오산 악기도서관과 8,500여 권의 만화를 소장하고 있는 안성 보개도서관 등 도서관마다 볼거리도 다양합니다.

인터뷰> 김성년 / 경기도 도서관정책과장
"오늘날 단순히 책을 읽고 빌리는 수준을 떠나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이와 같은 도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경기도 지역의 공공 도서관은 특화된 변신과 함께 결혼 이주여성을 위한 다문화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더해진 공공도서관의 변신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