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WHO "결정적 시점···각국, 코로나19 대비해야" [월드 투데이]

회차 : 587회 방송일 : 2020.02.28 재생시간 : 04:46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WHO "결정적 시점···각국, 코로나19 대비해야"
그동안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온 세계보건기구가 지금이 결정적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각국이 코로나19에 대비해야 한다는 겁니다.
현지시각 27일,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중국 외 확진자 수가 중국 내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며 각국의 대비를 촉구했습니다.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 가능성까지 거론했습니다.

녹취>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우리의 메시지는 이 바이러스가 팬데믹의 잠재력이 있고 모든 나라가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세계보건기구가 지원하고 있다는 겁니다."

아직 공포의 시기는 아니지만 다소 공격적인 대응을 통해 생명을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공포의 시기는 아닙니다. 다만 감염을 예방하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당장 조치를 취해야 할 때입니다."

현재 유럽권에서 확산이 가장 심한 이탈리아는 650명의 확진자와 17명의 사망자가 나왔는데요.
롬바르디아 주를 중심으로 로마와 가까운 중부 등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녹취> 지오반니 프라사시 / 이탈리아 시민
"베니스는 호텔, 레스토랑 등 여러 곳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매우 어렵고 힘듭니다."

이란에서는 보건부 차관에 이어 부통령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체 사망자도 26명으로 늘었습니다.

녹취>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 이란 최고지도자
"일선에 있는 의사와 간호사, 의료진인 우리 형제 자매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합니다. 신께서 여러분을 도우실 겁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어제 대책회의를 열고 전국 초중고교의 휴교를 요청했는데요.
훗카이도에서는 이미 교사와 통학버스 운전사 등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 곳곳으로 바이러스의 불똥이 튀면서 철저한 대응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2. 인도 시민권법 갈등, 유혈사태로 번져
인도에서는 시민권법 개정을 둘러싼 갈등이 연일 사상자를 낳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 과정에서 34명이 숨졌습니다.
갈등의 발단은 인도 정부가 발표한 시민권법 개정안이었습니다.
종교적 박해를 피해 인도로 온 신자들에게 시민권을 준다는 내용인데, 여기에 무슬림을 제외하면서 이슬람 교도들이 크게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인도의 대부분인 힌두교도는 이 법안에 찬성하며 양측의 충돌이 시작됐습니다.

녹취> 뉴델리 주민
"겨우 목숨을 건지고 도망쳤어요. 이슬람 사원이 공격을 당하고 파괴되었죠. 모든 주민들의 집이 망가졌어요. 우리 집도요."

23일 뉴델리에서 시위가 시작된 이후 사태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무슬림과 힌두교도가 서로 돌을 던지고 심지어 총격전까지 벌어졌습니다.
27일까지 최소 34명이 사망하고 20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인도 경찰은 시위 주동자 130여명을 체포했습니다.

녹취> 미쉬라 / 인도 경찰
"더 이상 떨거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 경찰은 폭도들에게 엄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하지만 인도 정부의 법안 개정 의지가 강한데다 양측의 충돌이 갈수록 격화되면서 상황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3. 그리스 5개 섬 '난민 수용소' 반대 시위
그리스 5개 섬에서 난민 수용소를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위가 점차 과격해지며 폭력사태도 일어났습니다.
얼마 전 그리스 정부는 동부 레스보스섬에 대규모 난민수용소를 건설하려는 계획을 세웠는데요.
주민들은 격렬히 반대했고 시위는 인근 5개 섬으로 번졌습니다.
모두 터키 해안과 연결된 불법 난민들의 기착지입니다.

녹취> 아트리나 / 그리스 레스보스섬 주민
"이 섬은 작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누구든 (난민수용소 건설을) 강요할 수 없습니다."

시위대 2천여명이 경찰과 대치했고 지금까지 경찰 52명과 주민 10명이 다쳤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새로운 난민캠프를 세우면 난민들이 그리스 본토로 오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요.
주민들은 시설이 들어서는 것만으로도 난민이 폭증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게다가 정부가 난민을 섬에 가둬놓으려고만 한다는 시선도 있습니다.

녹취> 니코스 마나비스 / 그리스 주민
"난민들이 섬에서 해방되고 정상적인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미 이들 섬의 난민 캠프는 수용 인원을 훌쩍 넘어서 위험할 정도인데요.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일로 그리스의 난민 정책이 강경해질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1,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