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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미국 코로나19 환자 80만명 넘겨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미국 코로나19 환자 80만명 넘겨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4.22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국 코로나19 환자 80만명 넘겨
미국에서 경제활동 재개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80만명을 넘겼습니다.
현지시각 21일, 미국은 확진자가 80만을 넘어 전세계 환자의 약 31%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사망자도 4만 3천명을 훌쩍 넘었는데요.
신규 감염자는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가장 상황이 심각했던 뉴욕도 병상에 여유가 생겼습니다.

녹취> 앤드루 코오모 / 미국 뉴욕 주지사
"이제 상황이 끔찍할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절대적인 규모로 보면 여전히 뉴욕에서 하루 1,300명의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있습니다."

봉쇄 해제는 각 주마다 방침이 다른데요.
앨라배마주는 오는 30일까지 내려진 자택 대피령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노스캐롤라이나는 경제 재가동 목표안을 제시했습니다.
조지아주에서는 주지사가 24일부터 일부 업종의 영업 재개를 밝혔다가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녹취> 브라이언 켐프 / 미국 조지아 주지사
"특정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위생 규칙을 지킨다면 4월 27일 월요일부터 영화관, 클럽, 식당에서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이유로 이민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이민자의 나라에서 이민을 막았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쏘아올린 경제활동 재개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이민까지 막히면서 앞으로 미국의 행보에 이목이 쏠립니다.

2. 일본, 불량 마스크 속출···배포 중단
일본 정부가 임신부를 위해 나눠준 천마스크에서 불량품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결국 배포가 중단됐습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1일, 모든 가정에 천마스크 2장씩을 나눠주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성인들이 쓰기에는 너무 작고 벌레나 오염물이 발견됐습니다.
심지어 임산부용 천마스크에는 7천장의 불량품이 나왔습니다.
일본에서는 연일 확진자가 늘어나며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타이카 후쿠타니 / 일본 시민
"코로나 바이러스가 빨리 억제되길 원합니다. 단지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다시 일하고 싶습니다."

어제 기준 일본내 신규 확진자는 390명이었습니다.
사망자도 20명 늘어나 296명이 됐습니다.
이런 상태라면 내년 올림픽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일본 정부는 초조해하고 있습니다.
이미 올림픽이 한차례 연기됐는데 비용 문제도 남아있습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지적하신 것처럼 (IOC와) 추가 비용에 대한 합의는 없었습니다."

반면, 유럽의 경우 확진자가 누그러졌습니다.
봉쇄 완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룩셈부르크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채 봉쇄를 완화했고요.
벨기에도 오는 24일, 봉쇄 완화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탈리아 또한 다음달 4일부터 일부 조처를 풀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소니아 프로에타 / 이탈리아 시민
"복직하고 싶은 사람도 많지만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합니다."

유럽에서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나오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연일 아베 총리의 대응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3. 국제유가 이틀째 대폭락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국제유가가 이틀째 폭락하고 있습니다.
6월물까지 타격을 입었습니다.
현지시각 21일,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11.57 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배럴당 20달러에서 거의 반토막이 난 겁니다.
전날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충격을 줬는데요.
6월물은 괜찮을 거라는 기대가 무너졌습니다.
브렌트유까지 20달러선이 붕괴됐습니다.

녹취> 제프 토마솔로 / 미국 경제전문가
"아무도 저장할 수 없을 만큼 원유가 과잉 공급된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제가 24년간 거래와 투자를 하면서 마이너스 유가는 본 적이 없었죠."

이틀째 국제유가가 폭락하자 뉴욕지수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유가 폭락세가 지속되면 에너지 기업 파산 등으로 금융시장이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OPEC+가 긴급회의를 여는 등 상황이 급박한 가운데, 국제유가의 폭락으로 세계 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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