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영 앵커>
요즘 '코로나19' 의료진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보내는 '덕분에 챌린지'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서울의 한 문화 재단에선 그림으로 응원하는 '드로잉 챌린지'를 열었습니다.
시민들이 응모한 다양한 그림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천시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천시아 국민기자>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등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와 싸우느라 연일 땀을 흘리고 있는데요..
이들을 격려하는 서울 시민들의 따뜻한 응원 메시지가 눈길을 끕니다.
전국 곳곳에서 힘쓰고 있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일러스트도 있고, 시민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손글씨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그림일기도 있습니다.
이들 작품은 서울 노원문화재단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난달에 마련한 '응원 드로잉 챌린지'에 출품된 작품입니다.

인터뷰> 정경희 / 노원문화재단 공연전시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 방역 활동과 의료분야 전면에서 힘써 주시고 계신 분들을 그림으로 응원하고자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여전히 강조되는 요즘, 이번 응모전은 마음의 거리는 가깝게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인데요.
출품 대상 작품은 그림일기부터 손글씨, 일러스트까지 자유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서울 시민들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지정된 해시태그를 첨부해 참여한 것인데요.
참가자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층, 출품된 작품은 모두 66점으로 전문 심사위원의 평가를 거쳐 창의성과 심미성을 갖춘 석 점이 우수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우수작으로 뽑힌 일러스트 작품입니다.
의료진과 소방관들이 마스크의 끈을 잡아당기는 장면이 인상적인데요.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을 표현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경진 / 일러스트 우수작 수상
“많은 전문가분들이 있기에 우리가 안전하다는 큰 의미를 넣었고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행동인 마스크를 쓰는 것부터 해야 한다는 의미도 담았습니다.

역시 우수작을 받은 수채화 작품, 코로나와 싸우고 있는 의미로 창을 들고 있는 의료진과 함께 봄을 대표하는 과일인 딸기를 그렸는데요.
코로나19 퇴치에 힘쓰는 의료진들은 물론 생동하는 봄을 맞아 국민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전화인터뷰> 박송연 / 수채화 우수작 수상
“의료진들이 너무 힘들어하셔서 기운 내시라는 의미에서 그리고 우리 국민 모두 기운 내라는 뜻으로 출품했습니다.”

응모 작품은 노원 문화재단 홈페이지와 SNS에 모두 공개됐는데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한마음, 한뜻이 된 시민들의 정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영상촬영: 김석현 국민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고 있는 '덕분에 챌린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 이번 '응원 드로잉 챌린지' 작품들 역시 의료진들과 국민 모두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데 한몫 톡톡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승국 / 서울 노원문화재단 이사장
“이번 공모전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크게 기여하리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곳곳에서 들려오는 응원의 메시지.
비상 상황을 이겨낼 수 있다는 따뜻한 희망의 봄을 만들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천시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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