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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고3 등교 수업 관련 교육부 브리핑

회차 : 856회 방송일 : 2020.05.17 재생시간 : 07:09

고3 등교 수업 관련 교육부 브리핑

박백범 / 교육부 차관
(장소: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룸)

교육부 차관 박백범입니다.

보건당국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논의한 결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중대본회의에서는 고3 등교 수업을 앞두고 학교 내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과 방역당국의 감염증에 대한 통제가능성 등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정부는 지난 5월 11일에 말씀드린 일정대로 오는 5월 20일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수업을 시작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교육부는 그간 질병관리본부와 전문가 등의 지속적인 협의 결과, 코로나19 종식의 불확실성과 가을 2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등교 수업을 무기한 연기하기보다는 방역조치를 철저히함과 동시에 등교 수업을 개시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사회로 진출하거나 상급학교로의 진학을 준비하는 마지막 단계에 와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의 지난 11년간의 준비가 코로나19라는 불가항력적 상황으로 인해 무위로 돌아가도록 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취업 등 사회 진출을 목전에 두고 실습수업을 통한 자격증 취득여부가 중요한 특성화고 학생, 그리고 각종 대회에서의 실적이 필요한 예술·체육 분야 진료를 꿈꾸는 학생 등에게는 학교의 지원과 선생님의 지도가 더욱 절실한 상황입니다.

예년에 비해 많이 늦어졌지만 이제라도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 준비할 수 있도록 학교가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5월 초순 연휴기간 동안 이태원을 중심으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증이 재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등교 수업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님이 걱정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최근 이태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 이후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이태원 클럽과 그 지역을 방문한 교직원과 원어민 보조교사 현황을 파악하고 점검해 왔으며, 4월 24일부터 5월 6일 사이에 이태원 클럽과 그 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교직원, 원어민 보조교사, 학생에 대해 진단검사 실시를 강력하게 권고하고 전원 자율적 자가격리 조치를 하도록 하였습니다.

진단검사 결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교직원 그리고 원어민 보조교사 및 학생 51명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었으며, 이태원 지역을 방문한 838명 중 78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5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이태원 클럽과 그 지역을 방문한 학생 50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3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6명은 검사 중입니다.

이태원 클럽 방문자 중에서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이태원지역은 방문하지 않았으나 확진자와 접촉한 교직원 그리고 원어민 보조교사와 학생 236명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를 완료하였으며, 이 중 확진자는 인천 학원강사와 관련하여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10명입니다.

이태원 감염확산으로 온 국민이 걱정하던 시기에도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및 학교 선생님들은 안전한 등교 수업을 위해 세심히 준비해 왔습니다.

등교 일주일 전인 5월 14일부터 나이스 시스템으로 발열검사 등 자가진단을 실시해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상태를 매일 확인하고 있습니다. 만약 37.5℃ 이상의 열이 있는 등 이상증상이 있는 학생과 교직원의 등교와 출근은 중지됩니다.

매일 2회 이상의 발열체크를 실시해 이상증상이 있는 학생 또는 교직원은 즉시 대체공간으로 이동하고 119 구급차로 신속하게 선별진료소로 이동하게 됩니다.

아울러 학교 여건에 따라 학년별 격주제 또는 격일제로 등교하도록 하고,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학사운영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일부 시도교육청에서는 사물함 등의 이동을 통해 교실 면적을 최대한 확보한 후 시험대형으로 좌석을 배치하고, 수업시간을 단축 운영하는 등 감염증 예방을 위한 학사운영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학교에서도 일부 과밀학급은 교실보다 넓은 특별실을 임시학급교실로 활용하거나 책상 가림막 설치, 학생 개인용 물컵 준비, 지정좌석제 운영, 매점·도서관 등 공동시설 잠정폐쇄, 복도 일방향 통행 등 학생 간 접촉 및 밀집도 최소화를 위한 방안을 계획 중입니다.

교육부는 오늘부터 등교 수업일까지 방역당국 그리고 시도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들 모두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는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가정에서도 하루도 빠짐없이 학생들이 자기 건강상태를 점검해 시스템을 통해 제출하도록 지도하여 주시고, 가족단위 외부모임, 회식 참여를 자제하여 주십시오. 또한, 마스크 착용, 30초 손 씻기 등 코로나 예방수칙이 학생들 모두에게 생활화될 수 있도록 지도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교육부도 고3 학생의 안전한 등교수업과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보다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교육부는 소방청과 협의해 코로나19가 종료될 때까지 학교에서 의심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전국 소방서의 감염병 전담구급대가 즉시 출동하여 선별진료소와 병원 그리고 가정까지 학생 이동을 지원하는 원스톱 지원서비스를 실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한순간의 방심이 그동안 방역 최전선에서 싸워온 의료진의 노력과 많은 학생, 학부모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인내를 한순간에 수포로 돌릴 수 있음을 우리는 경험했습니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방역당국, 시도교육청과 함께 조심스럽게 하나하나를 되짚어가며 아이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어려운 고비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조금만 더 인내와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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