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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6·25 숨은 영웅 '나바호족'···방역물품 긴급 지원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6·25 숨은 영웅 '나바호족'···방역물품 긴급 지원

등록일 : 2020.05.18

김용민 앵커>
6·25전쟁 당시 연고도 없는 머나먼 나라에 와 목숨을 걸고 싸운 숨겨진 영웅, 나바호 원주민을 알고 계신가요.
나바호족 참전용사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정부가 마스크 등 방역 물품을 긴급 지원합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1. 6·25 숨은 영웅 '나바호족', 코로나19 방역물품 긴급 지원
미국 원주민 중 인구가 가장 많은 종족으로 꼽히는 나바호족.
6·25전쟁 당시 이역만리 한국의 자유수호를 위해 약 800명의 나바호족이 참전했습니다.
현재 생존해 있는 참전용사는 130명 정도로 추산되는 상황.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2차세계대전 당시 고유 언어를 활용해 암호통신병으로 활동한 나바호족의 활약은 2002년 영화로도 만들어져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정부가 이들에게 방역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는데요, 먼저 관련 브리핑 잠시 들어보시죠.

녹취> 강현근 / 국가보훈처 국제협력담당관
"6·25전쟁의 숨은 영웅으로 활약했던 미국 원주민 나바호족 참전용사에게 마스크 등을 지원합니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나바호족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대한민국 정부에서 이들에 대한 감사와 예우를 전하기 위해..."

지원 규모는 KF94 보건용 마스크 1만 장과 손 소독제 등입니다.
물품 전달은 LA 총영사관과 한인회 등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는데요, 다만 해당 지역 행정을 담당하는 지역 보훈부 등 기관의 셧다운이 길어지면서 당초 예상보다 늦어진 오는 수요일쯤 전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2. 잇따라 발생하는 어린이 괴질, "국내 보고된 사례는 없어"
일부 유럽국가와 미국 등에서 코로나19와의 연관성이 의심되는 어린이 괴질환자 사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과 프랑스 등에서는 사망사례까지 보고됐습니다.
영국에서는 지난 13일 기저 질환이 없던 14세 소년이 숨졌고, 프랑스에서는 15일 9세 어린이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두 어린이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확인됐습니다.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WHO는 환자가 늘어나자 전 세계보건 종사자들에게 경계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WHO 초기 보고는 코로나19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가정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다만 괴질 증상을 보이는 일부 환자 중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은 경우도 있어서 관련성은 좀 더 알아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5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소아감염 전문가들과 확인한 바로는 유사한 사례는 국내에서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소아감염, 가와사키 학회 등과 유사 사례를 살펴보고 예의주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러한 어린이 괴질을 '소아 다기관 염증 증후군'으로 지칭하고, 관련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방대본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내놓은 관련 가이드라인을 확인했다며 유사 사례가 보고되는 것과 관련 연구조사도 계속해서 확인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이승준)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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