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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미중 신경전 최고조···'홍콩·무역' 갈등 [월드 투데이]

회차 : 622회 방송일 : 2020.06.02 재생시간 : 04:11

임보라 앵커>
세계 뉴스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미중 신경전 최고조···'홍콩·무역' 갈등
미중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홍콩을 둘러싼 신경전을 넘어 이제는 무역합의까지 좌초될 위기입니다.

블룸버그
"중국 정부 관리들이 주요 국영회사에 대두 등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중지하도록 지시했다. 2020년 6월 1일"

현지시각 1일, 중국 정부가 주요 국영회사에 미국산 돼지고기 주문 취소를 지시했습니다.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은 1단계 미중 무역합의의 핵심적인 부분인데요.
이러한 움직임은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의 특별 지위를 박탈하라고 지시한 직후 나왔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홍콩에 예외적인 특별 대우를 주는 면제 정책을 없애는 절차를 시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미중 갈등은 코로나19 책임론부터 홍콩 문제, 무역 합의까지 각 분야로 번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통과시키자 미국의 대응이 본격화됐습니다.
미국 기업들이 홍콩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고 폼페이오 장관은 홍콩인의 미국 이주 수용을 검토 중입니다.
중국은 발끈했습니다.

녹취>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실에 반하는 미국의 비난과 중국의 내정을 심각히 훼손하는 조치에 단호히 반대합니다."

홍콩 내의 조짐도 심상치 않습니다.
홍콩보안법에 항의하는 시위 열기가 식지 않고 있습니다.
홍콩 정부는 중국 민주화 운동을 기리는 톈안먼 추도 집회를 30년 만에 금지했는데요.
시민들은 촛불이라도 들겠다고 맞섰습니다.
홍콩이 미중 갈등의 최전선에 있는 가운데 가까스로 맺은 1단계 미중 무역합의마저 벼랑 끝에 섰습니다.

2. 미 흑인 사망 시위, 전세계로 확산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에 흑인이 숨진 사건으로 미 전역이 들끓고 있죠.
이제 시위는 전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경찰에 목이 눌려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미국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킴벌리 샐리 / 미국 시위 참가자
"흑인과 유색인종은 제대로 대접받지 못합니다. 그래서 전 뭔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죠. 저의 세대와 다음 세대를 위해서요."

시위는 잠잠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일부지역에서는 폭동 수준으로 격화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시위대의 총격전까지 벌어지면서 사망자까지 나왔습니다.
숨진 흑인 남성은 시위대도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위는 이제 전세계로 번지고 있는데요.
지난 31일, 영국에는 수천명이 모여 미국 시위대에 지지를 보냈습니다.

녹취> 이사벨라 조위스키 / 영국 시위 참가자
"인종 차별은 매일 생명을 죽이고 있습니다. 유행병이 돌기 전에도 흑인들은 죽어가고 있었어죠. 오늘 여기 서서 그들을 위해 싸울 겁니다."

독일에서도 미 대사관 인근에 수백명이 모였습니다.
'플로이드에게 정의를', '우리를 죽이지 말라' 라는 내용의 포스터가 걸렸습니다.
뉴질랜드와 덴마크, 스위스에서도 미국 대사관과 도심에서 집회가 열렸습니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인종차별과 경찰의 과잉진압에 대한 비난이 커지면서 전세계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3. 이탈리아 신규 확진자 석달만에 최저
유럽에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한풀 꺾었죠.
이탈리아의 신규 확진자도 석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지시각 1일,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새 178명 늘었습니다.
지난 2월 27일 이후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콜로세움도 84일만에 재개장했습니다.

녹취> 필립포 살론 / 이탈리아 시민
"정만 감동적인 날입니다. 콜로세움의 재개장을 함께하게 되어 기뻐요."

스페인에서도 1일, 사망자가 석달만에 처음으로 추가되지 않았습니다.
한때 유럽에서 상황이 가장 심각했던 스페인은 지난달 중순부터 봉쇄 조치를 풀고 있습니다.

녹취> 이그나시오 / 스페인 박물관 관리자
"(개관했지만) 박물관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합니다. 박물관 입구에서 체온을 확인할 것입니다."

이탈리아는 오는 3일부터, 스페인은 7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도 허용합니다.
확산세가 누그러진 유럽과 달리 중남미 대륙은 상황이 좋지 않은데요.
중남미 30여개국의 누적 확진자는 100만명을 넘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각국은 봉쇄를 조금씩 완화하는 중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 봉쇄령이 풀리며 확진자 급증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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