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앵커>
요즘 가족이나 지인인 것처럼 속여 돈을 가로채는 이른바 '메신저 피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혹시 "누나, 바빠?", 또는 "엄마 뭐해?" 라는 문자를 받으시면 일단 의심부터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이수린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수린 국민기자>
*가족·지인 사칭한 메신저 피싱 주의하세요!
"누나 바빠?", "엄마 뭐해?" 이런 식으로 물어보고 갑자기 금전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받는다면! 반드시 본인이 맞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올 들어 가족이나 지인인 것처럼 속이는 메신저 피싱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나 증가했고, 피해 금액도 무려 128억 원 규모나 되는데요.
메신저 피싱은 보통 "엄마, 지금 뭐해? 많이 바빠? 바쁜 거 아니면 톡 해줘”와 같은 식입니다.
PC 메신저를 사용해 연락 중이라고 둘러대는가 하면, 액정이나 충전단자가 파손됐다거나 공인인증서 오류라든가 휴대전화가 고장 났다는 이유를 대기도 하는데요.
그런 다음 PC로 메신저를 보낸다면서 금전을 요구하는 다급한 상황을 연출합니다.
'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 , 또는 '선배에게 빌린 돈을 갚아야 한다'라며 이런저런 이유를 드는데요.
통화를 요구하면 휴대전화 고장이라며 변명을 대고,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의 계좌로 송금할 것을 요청한 뒤 받아 챙겨 잠적하시는 식입니다.
메신저 피싱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세 가지 예방수칙이 있는데요.
먼저 실제 가족이나 지인이 맞는지 반드시 직접 전화 통화로 확인해야 합니다.
또 납치나 협박, 부상 등의 이유를 대며 전화를 받았다면 이 역시 직접 전화로 본인 확인을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의 계좌로 송금을 요청한다면 의심부터 해봐야 합니다.
만약 돈을 송금한 뒤 '메신저 피싱' 같다면 은행 고객센터나 경찰, 또는 금융감독원에 전화를 해 신고하시면 됩니다.

*금연으로 '건강 꽃길' 걸어요!
한 해가 시작될 때 바라는 소망 가운데 가장 많이 꼽히는 것! 바로 '금연'이죠.
나와 소중한 가족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데요.
하지만 쉽지 않은 금연!
성공 확률을 높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일단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담배를 끊겠다고 하셨다면 2주 안에 금연 시작일을 결정해보세요.
그런 뒤 달력에 그날을 표시해두고 담배나 라이터를 정리하는 게 좋습니다.
주변에 금연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좋겠죠?
가족이나 직장 동료 혹은 지인에게 금연 사실을 알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금연 중 가장 힘든 것이 스멀스멀 다시 올라오는 담배 욕구죠.
이때는 기분 전환이 되는 것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먹는 것을 택하기보다는, 친구와 통화를 하거나 운동을 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식습관을 관리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채식 위주의 균형 잡힌 식단으로 식습관을 바꾸는 게 필요한데요.
과식이나 카페인, 음주를 피한다면 흡연 욕구가 낮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와 가족의 행복을 위한 금연, 망설이지 마시고 연말이 되기 전에 도전해보시면 어떨까요?

*이번 여름 '폭염 신호등' 꼭 알아두세요!
이제 일주일 뒤면 1년 중 더위가 가장 심하다는 절기 '대서'입니다.
이번 여름에는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고 하는데요.
열사병이나 열 실신과 같은 온열 질환에 걸릴 수 있고 가축이나 어류는 집단 폐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이 이에 대비할 수 있는 '폭염 영향 예보'를 마련했는데요.
먼저, 폭염 신호등을 알아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폭염에 따른 위험 수준을 신호등 색깔로 관심-주의-경고-위험 등 모두 4단계로 구분했는데요.
파란색인 '관심' 단계는 일상적인 활동이 조금 불편하고 일부 피해가 예상되는 수준을, 노란색인 '주의' 단계는 다소 피해가 예상되는 수준을 의미합니다.
주황색인 '경고' 단계는 뚜렷한 피해가 나타나 영향이 단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수준입니다.
빨간색인 '위험' 단계는 대부분 지역에 피해가 있고 영향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를 말합니다.
'폭염 영향 예보'는 분야에 따른 위험 수준과 대응 요령도 제공합니다.
'보건 주의' 단계에선 격렬한 운동이나 야외 활동 자제를, '산업 분야 주의 단계'에선 쉴 수 있는 그늘을 준비하고 한 시간마다 10분씩 휴식할 것을 권고하게 됩니다.
'축산업 경고 단계'일 때는 가축이 집단 폐사할 수 있어 강제 송풍 장치 가동을, '농업 위험 단계'가 발표되면 논에 계속 물을 흘려주도록 권하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은 기상청 날씨누리와 모바일 웹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영상취재: 이수린 국민기자 / 영상편집: 송경하 국민기자)

이번 여름 내내 관심 있게 보시고 폭염으로부터 안전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국민리포트 이수린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