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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미-중 나란히 총영사관 폐쇄···시민들 몰려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미-중 나란히 총영사관 폐쇄···시민들 몰려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7.27

임보라 앵커>
세계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중 나란히 총영사관 폐쇄···시민들 몰려
미국과 중국이 나란히 각국의 총영사관을 폐쇄하라고 통보했죠.
중국 영사관은 이미 정리됐고 미국 영사관도 곧 방을 뺍니다.
앞서 미국 측은 휴스턴에 있는 중국 총영사관을 72시간 내 비우라고 요구했습니다.
이곳이 중국 스파이의 본거지이자 미국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해온 곳이라 본 것입니다.
중국은 곧바로 보복을 예고하며 총영사관에서 철수했습니다.

녹취> 왕 미오 / 중국 시민
"왜 미국이 우리 영사관을 폐쇄했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불합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의 맞대응은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하는 것.
퇴거 시한을 앞두고 미국도 철수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이미 영사관 벽에 붙은 미국 현판을 뗐습니다.
현장에는 중국 시민들이 모여 정부의 대응을 지지했습니다.

녹취> 옌 성 / 중국 시민
"중국은 워낙 강하기 때문에 이 문제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이 있죠. 우리의 안전을 보장해준다고 믿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총영사관을 두고 한대씩 주고받았는데요.
앞으로 추가 공관 폐쇄가 있을 거라는 추측이 나옵니다.
경제 제재나 안보 등으로 불똥이 튈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자국 내 반중, 반미 정서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2. 미국 인종차별 반대시위서 사망자 나와
주말새 미국에서는 인종차별 반대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폭력사태도 빚어지면서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각 25일에서 26일, 미국 대도시 곳곳에서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일었습니다.
시애틀에서는 5천명의 시위대가 거리로 나왔는데요.
상점에 불을 지르거나 창문을 깨면서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포클랜드에서도 수천명의 시위대가 연방법원 담을 넘었습니다.

녹취> 미국 인종차별 반대 시위대
"우리는 다시 분열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아래 하나의 민족입니다. 우리는 인간입니다. 흑인의 삶도 소중합니다."

텍사스 주에서는 사망 사건까지 발생했는데요.
한 시위자가 무리에서 벗어나 차량에 접근했다가 총에 맞았습니다.
경찰은 총을 쏜 차량 운전자를 체포했습니다.
이밖에도 미국 곳곳에서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울렸습니다.

녹취> 미국 인종차별 반대 시위자
"우리는 부당함을 겪고 있고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나지 않도록 변화를 원합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평화 시위가 이어지다가 밤이 되자 폭력 양상으로 번졌습니다.
법원에서 불길이 솟았고 경찰서가 파손됐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시위가 폭력으로 변했다. 2020년 7월 26일"

워싱천 포스트는 몇주간의 충돌로 시위가 폭력적으로 변했다고 진단했습니다.

뉴욕 타임스
"폭력적 충돌이 잠잠해진 시위에 불을 지피고 있다. 2020년 7월 26일"

뉴욕타임스는 이러한 충돌이 다소 잠잠해졌던 시위에 불을 지피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에서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이어지면서 추가 사상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3. 중국 양쯔강 상류, 세번째 홍수 발생
중국에서 폭우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죠.
양쯔강 상류에서는 세번째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각 26일, 중국 당국은 양쯔강 유역에서 또 물이 크게 불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물은 싼샤댐으로 흘러가고 있는데요.
겨우 수위를 조절 중인 싼샤댐은 다시 아슬아슬한 위험 수위로 올라왔습니다.

녹취> 바오정펑 / 싼샤댐 조절센터 담당자
"(싼샤댐 수위를 조절해) 홍수 절정을 피하게 함으로써 하류의 방어 부담을 줄여주고 있습니다."

싼샤댐이 붕괴된다면 난징과 상하이 등 중국 주요 도시가 큰 피해를 입게 됩니다.
인근에 원자력발전소까지 있어서 피해 영향은 상상을 초월할 전망인데요.
중국 정부는 붕괴 위험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이미 양쯔강 중상류 지역의 피해는 가시화됐습니다.
안후이성에서도 대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천지용 / 중국 경찰
"노인과 어린이의 이송을 돕는 13개의 구조대가 있습니다. 시민들은 지금 다른 지방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국 남서부 쓰촨성, 북서부 간쑤성 일대에 수일간 집중호우가 예고된 상황.
중국 곳곳에서 폭우가 이어지면서 당국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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