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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2시 00분

학생 식재료 꾸러미···농가·학생 모두 지켜요

회차 : 1357회 방송일 : 2020.07.28 재생시간 : 03:42

윤현석 앵커>
학생 가정 농산물 꾸러미를 받아보신 학부모님들 많을 텐데요, 농산물 꾸러미는 코로나19로 남게 된 학교 무상급식 예산으로 식재료를 구입해 각 가정에 보내는 겁니다.
급식 농산물 재배 농가와 학부모 모두의 호응을 얻고 있는 식재료 꾸러미, 자세한 내용 박혜진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박혜진 국민기자>

현장음>
"선생님이 단체로 해서 반에 식재료 꾸러미 신청을 하라고, 꼭 하라고 두 번 (문자가) 온 거예요."

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는 학교에서 보낸 문자를 보고 '학생 식재료 꾸러미'를 신청했습니다.
신청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집으로 쌀과 농산물이 담긴 상자가 배송됐습니다.

현장음>
"김치를 이렇게 나눠놨어요."

인터뷰> 김선임 / 서울시 강북구
"신청하고 오는 건 3주 걸렸어요. (배달) 온 거는 여러 가지가 와서 그걸로 반찬 많이 해먹고 김치도 왔고요."

학생 식재료 꾸러미를 신청하면 1명당 10만 원 상당의 바우처를 받을 수 있는데요.
이 중 4만 원은 농협몰 포인트로, 3만 원은 친환경 쌀로, 나머지 3만 원은 식재료 꾸러미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가정에 배달된 식재료 꾸러미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쌀부터 각종 채소 등 다양한 친환경 농산물이 담겨있습니다.
학생 식재료 꾸러미 지원은 코로나19 여파로 학교 급식이 중단되면서 큰 타격을 입은 농수축산물을 살리고 동시에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건데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김선임 / 서울시 강북구
"뭐가 올지 기대되고 설레기도 했는데 아이와 가족이랑 (음식) 해서 먹고 좋았어요."

인터뷰> 김은희 / 서울시 강북구
"급식 농가를 살리기 위해서 한다고 하니까 취지가 정말 좋았고요. 한편으로는 그분들을 위해서 정말 좋은 일이었던 것 같고 저희한테는 살림에 보탬이 되니까 그게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교육 당국은 농산물 꾸러미가 모든 대상자에게 빠짐없이 지원되도록 신경을 썼습니다.
모바일 신청이 익숙하지 않은 가정은 주소를 알려주는 것으로 신청 절차를 간소화했습니다.

인터뷰> 박연희 / 서울시 교육청 급식기획팀장
"(인터넷 신청이) 어려울 경우에 (학생이) 배송지 주소를 학교로 제출하시면 직접 가정으로 꾸러미를 보내드립니다. 그래서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학교급식 예산으로 구매한 농산물 꾸러미.
각 가정에 보내는 농가와 가정의 호응 속에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서울에서만 86만 명에게 860억 원어치의 농산물이 지원되면서 급식 중단으로 침울했던 친환경 농산물 재배농가에도 숨통이 트였습니다.

전화인터뷰> 급식업체 쌀 재배농가 관계자
"어쨌든 지금 햅쌀 나오기 전에는 우리가 가지고 있던 벼를 소비해야 하는 거잖아요. 학생들 집에 일일이 (배송) 가는 거라 일은 많긴 하지만 그렇게라도 해서 쌀이 소비되니까 업체 쪽에서 봤을 때 많은 도움이 되는 거죠."

(영상촬영: 박지윤 국민기자)

각급 학교가 등교 수업은 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상 급식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친환경 급식 농산물의 판로는 아직도 불안정합니다.
학교 급식 예산을 활용한 학생 식재료 꾸러미 지원 사업, 농가와 학생 모두를 지킬 수 있는 제도로 자리 잡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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