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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2시 00분

기발한 학생 발명품들···비접촉 '하차 벨' 눈길

회차 : 1368회 방송일 : 2020.08.12 재생시간 : 03:51

강민경 앵커>
'코로나19'로 인해 뭔가를 만지는 게 꺼림칙하다는 분들 많으시죠.
버스에서 내릴 때 손으로 접촉하지 않아도 되는 벨 장치를 발명한 초등학생이 있습니다.
발명 인재들의 기발한 발명품이 한자리에 모여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정바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정바름 국민기자>
현장음>
"이번 정류장에서 하차하겠습니다."

현장음>
"이렇게 살균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초등학생이 발명한 세 가지 형태의 버스 하차벨 장치, 코로나19 사태 속에 눈길을 끌었는데요.
손으로 접촉하지 않아도 발판을 누르면 하차벨이 작동되고, 도넛 모양 구멍에 손가락을 넣으면 움직임 감지 센서가 작동해 하차벨이 울립니다.
자외선 LED 살균 장치가 있어 다음 사람이 벨을 누르기 전에 소독이 되는 형태도 있는데요.
버스 승객들의 손 접촉을 줄일 수 있고 표면을 살균 처리해 코로나19 교차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지환 / 초등학생
"코로나19로 요즘 교차 감염 문제가 많은데 이 문제로 이도현 발명 선생님과 같이 고민해보다가 본 발명품을 만들게 된 것 같아요."

(제33회 대한민국 학생 발명 전시회 / 경기도 고양시)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마련한 '대한민국 학생 발명 전시회', 학생들의 창의성과 기발함, 시의성까지 갖춘 발명품 6천 7백여 건이 출품됐는데요.
고등학생이 만든 '물때 시계'도 관심을 끌었습니다.
밀물과 썰물의 변화를 알려주는 그래프 표시 창, 그래프가 높을수록 밀물을 나타내고 낮을수록 썰물을 나타냅니다.
시간에 따라 밀물 썰물이 미세하게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밀물과 썰물 시간을 쉽게 측정할 수 있고 갖고 다니기도 편해 어부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설혜리 / 고등학생
"어렸을 때 바닷가로 채집활동이나 낚시 등을 다니는 것이 취미였는데 그때 물 때 표시 달력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바로 알아보는 데 불편함이 있을 거란 생각을 했고..."

실생활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발명품도 많은데요.
중학생이 발명한 납작 플러그와 콘센트, 납작한 형태로 가구가 벽면 콘센트를 가릴 때 쓸 수 있습니다.
마스크를 쓸 때 안경에 생기는 김 서림을 방지하는 발명품도 있는데요.
S자로 된 실리콘 부착물을 렌즈 아랫부분에 붙이면 마스크 빈틈으로 올라오는 호흡으로 인한 김 서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사용하지 않을 때 접을 수 있고 바퀴가 달려 있어 이동이 편한 만능 접이식 우산통, 뚜껑 부분에 음식물 처리 공간이 있어 닭 뼈를 위생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치킨 상자, 직선이든 곡선이든 원하는 모양으로 쉽게 자를 수 있는 안전 커팅기도 있습니다.
학생들의 참신한 발상에 관람객들은 놀랍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하치권 / 경남 창원시
"기성 발명가들이 한 것처럼 아이디어를 내 발명을 했다는 게 정말 기특하기도 하고 참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 서미현 / 경남 하동군
"빨리 실용화돼서 우리 실생활에서 쓸 수 있는 상품으로 개발됐으면 좋겠고요."

(촬영: 강정이 국민기자)

이번 행사에서는 우수 발명품으로 선정된 290여 건이 상을 받았는데요.
상위 수상자인 청소년 발명가 20명에게는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는 상담 등 지원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건환 / 한국발명진흥회 선임연구원
"매년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서 수상한 작품들이 사장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변리사 컨설팅을 통해 특허출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한 온라인 전시회도 열어 발명교육포털사이트에 접속하면 볼 수 있는데요.
수상작 사진과 설명 영상이 제공됩니다.

청소년들의 창의적이고 기발한 발상을 엿볼 수 있는 학생발명전시회.
발명 인재들이 이끌어 나갈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정바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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