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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심다, 세계를 품다'···유네스코 가입 70년 본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평화를 심다, 세계를 품다'···유네스코 가입 70년 본다

등록일 : 2020.08.13

강민경 앵커>
대한민국이 유네스코에 가입 한 지 올해로 70년이 됐습니다.
우리나라는 6.25 전쟁 직후 전쟁의 폐허를 극복하는데 유네스코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는데요.
이제 70년이 흘러 대한민국은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유네스코와 함께 해 온 지난 70년의 발자취 김제건 국민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김제건 국민기자>
대한민국은 6·25 전쟁이 나기 11일 전 유네스코에 가입합니다.
유네스코는 1954년 한국위원회를 창립하고 전쟁의 폐허 속에 희망을 줬습니다.

현장음> 대한뉴스 제50호 (1954년)
"전란으로 모든 시설이 파괴되는 불편한 환경 속에서도 배움에 정진하고 있는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 이번 유네스코로부터 많은 학용품이 기증되어왔습니다."

유네스코가 제공한 책으로 노천에서 공부를 하던 반기문 학생은 제8대 유엔 사무총장이 됐습니다.

인터뷰> 반기문 / 제8대 유엔 사무총장
"한 세대 만에 이룬 한국의 발전 비결을 묻는 말에 대한 저의 대답은 항상 교육이었습니다."

1967년, 서울 번화가 명동에 세워진 유네스코회관은 이 기구가 우리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대학생으로 구성된 유네스코 학생 건설대는 교육과 의료 봉사활동을 통해 농촌 발전을 이끌었고 1989년 첫발을 내디딘 한국청년 해외봉사단은 이젠 코이카 조직을 통해 세계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태영 / 서울시 강북구
"중미 니카라과와 온두라스 두 나라에서 2년 동안 해외 봉사했던 경험이 있는데요. 그 경험을 되살리면서 이번 전시회를 보니까 한국이 도움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됐다는 게 새삼 느껴지면서 의미가 큰 전시였습니다."

세계 10대 기여 국가이며 집행 이사국으로서 새로운 국제협력과 교류의 장을 열어가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역할에 오늘날 전 세계가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루시나 놀렌 / 네덜란드 대학생
"과거 전쟁 때 유네스코가 한국을 도와서 보기 좋았는데 이제는 발전되어 한국에서도 똑같이 다른 나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정말 보기 좋아요."

유네스코를 통해 우리의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알리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1995년 불국사 석굴암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처음 등재한 것을 시작으로 세계유산 14건, 무형문화유산 20건, 세계기록유산 16건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김권정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
"이번 전시는 지난 70년간 한국과 유네스코가 평화의 정신을 뿌리내린다는 취지로 많은 활동과 노력을 했다는 것을 돌아보고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역할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취지에서 기획했습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간당 관람 인원을 사전 예약 70명, 현장 입장 30명 등 100명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9월 15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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