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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지역 격차 크고, 절대적 부족···"증원, 미룰 수 없어"

회차 : 675회 방송일 : 2020.08.14 재생시간 : 03:09

김용민 앵커>
우리나라의 의사 수는 OECD 국가 평균과 비교해봐도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특히 지역별로 차이가 큰데요.
박천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박천영 기자>
정부는 우리나라의 의사 부족 문제는 점점 더 심화하고 있다며 더는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의대 정원 증원은 지역의료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합니다.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우리나라의 지역 간 의료 격차, 느끼고 계시죠. 검사를 받기 위해 서울에 가거나 수술을 받으려고 지역을 이동하는 일 많습니다. 수치를 살펴보죠. 서울 내 의사 수가 많은 빅3 지역입니다. 종로구, 강남구, 중구인데요, 종로구는 인구 1천 명당 16명이 넘는 의사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경북에서 의사 수가 적은 시군구, 영양과 봉화 등은 1명도 채 되지 않습니다. 이는 강원도 9개 시군구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단순히 의사 수만 비교하는 건 아닙니다. 응급 상황일 땐 더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데요, 뇌혈관질환 사망비율과 응급사망비율, 서울 동남권 보다 강원 영월군 각각 2.4배, 2.5배 높습니다. 살 수 있는 환자가, 의료여건이 취약한 지역에 있어 목숨을 잃었다는 걸 방증합니다."

전국적으로 응급의료기관이 없는 시군구는 32곳.
이 중 부산 사하와 경기 과천, 하남, 강원 고성 등 8곳은 동네병원의 응급실조차 없어 위급 상황에선 다른 지역으로 가야 응급진료가 가능합니다.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지역 간 격차뿐만 아니라 국가별로 비교해도, 우리나라의 의사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4.2분. 우리나라의 1차 의료 진료시간입니다. 동네 의원에서 진료를 볼 때 한 사람당 할애하는 평균시간입니다. OECD 11개 국가의 평균은 17.5분, 4배 넘게 차이 나죠. 우리나라의 인구 1천 명당 의사 수는 OECD 평균의 7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의사 부족으로 환자에게 충분한 진료시간을 할애하지 못하게 되면서, 의사는 진료 시간 부족을 호소하고, 환자는 충분한 진료를 받았다고 느끼지 못해 의료 질 저하로 연계된다는 게 보건복지부의 설명입니다."

의대 증원 확대안에 따르면 연 증원인력 400명 가운데 300명은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의사'로 양성됩니다.
또 역학조사관과 중증외상 등 특수 전문분야 인재양성과 기초과학과 같은 의과학 분야 인재양성에 각각 50명을 배정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정부는 이번 대책이 절박함에서 출발했지만 의료계 고민도 최대한 반영해 수립했다며, 국민 누구나 충분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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