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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스페인, 코로나 재확산 속도 독일의 10배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스페인, 코로나 재확산 속도 독일의 10배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9.02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스페인, 코로나 재확산 속도 독일의 10배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거셉니다.
특히 스페인은 유럽의 재확산 진앙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31일 기준 스페인의 신규 확진자는 5만 3천명을 웃돌았습니다.
최근 한주간 확산세 속도가 더욱 빨라졌는데요.
다른 유럽 국가들도 심하지만 스페인은 프랑스의 2배, 영국의 8배, 독일의 10배 속도로 환자가 증가 중입니다.

녹취> 스페인 마드리드 시민
"의료 체계가 붕괴되기 전에 강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우리는 자발적인 방역이 효과가 없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무증상 감염자가 많아서 확산을 저지하기 더 어려운데요.
홍콩은 아예 전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코로나19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지난주부터 온라인 신청을 받았는데 홍콩 인구 750만명 중 약 60만명이 등록했습니다.

녹취> 가브리엘 렁 / 홍콩대 의과대학 학장
"우리가 감염경로를 더 빨리 추적하고 검사를 투명하게 했다면 숨겨진 (확진) 사례들을 먼저 발견할 수 있었겠죠."

하지만 홍콩 야권은 대규모 검사 과정에서 오히려 감염 우려가 크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세계 1위인 미국은 6백만명, 2위인 브라질도 4백만명을 넘은 상황.
각국이 코로나19에 선제적인 조치를 고민하고 있지만 재확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2. 트럼프, 커노샤 찾아 "시위대 행동은 테러"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격해지고 있는 커노샤를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시위는 테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커노샤에서는 흑인 남성 제이콥 블레이크가 아이들 앞에서 경찰의 총에 7발이나 맞았죠.
이후 격렬한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커노샤를 찾아 폭력시위를 비난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정치적 폭력을 막기 위해서 우리는 이번 폭력시위를 포함한 급진 이념에 맞서야 합니다."

트럼프 방문에 맞춰 트럼프 지지자와 인종차별 반대 시위대가 모두 모였는데요.
곳곳에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피격사건의 당사자, 블레이크의 가족은 만나지 않았습니다.

녹취> 타냐 엠클린 / 미국 인종차별 반대 시위자
"트럼프는 혼란과 공포를 심기 위해 여기에 왔습니다. 우리를 분열시키려는 이러한 시도를 거부합니다."

트럼프는 시위대를 폭도라고 칭한데 이어 이번에는 테러라고 언급했는데요.
대선을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노리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3. 일본 차기총리 '스가' 유력
아베 사임 이후 일본 차기 총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죠.
사실상 스가 장관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리를 사실상 결정하는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
일본 언론들은 스가 관방장관이 당내 7개 파벌 중 주요 파벌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스가 장관은 국회의원 표만으로 전체 투표 수의 과반을 넘긴 셈입니다.
한편 차기 총재 선출 방식이 약식 선거로 결정돼 논쟁을 부르기도 했는데요.
긴급을 요하는 경우라는 이유로 당원 투표를 생략했습니다.

녹취> 가시와다 히로키 / 일본 시민
"코로나 상황을 넘어 일본의 미래를 생각해야 합니다. 선거를 제대로 실시해야 합니다."

어쨌든 약식 선거로 결정되면서 주요 파벌을 등에 업은 스가 장관의 대세론은 굳어질 전망입니다.
스가 장관은 일명 포스트 아베로, 아베 총리의 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는 16일, 임시국회에서 정식 결정될 일본 차기 총리에 이목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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