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대학에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학기에 진행한 원격수업의 만족도는 높지 않았지만 학생과 교직원 모두 70% 이상이 원격수업 확대 필요성에는 공감했습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박천영 기자>
올 1학기 4년제 대학의 97.4%는 원격수업 등 비대면 수업을 실시했습니다.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 10명 가운데 4명 정도가 원격수업에 대해 만족했고, 3명 정도는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대면 수업 대비 원격수업의 학습효과에 대해서 긍정의 답변보다 부정의 답변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원격수업 확대 필요성을 묻는 문항엔 학생과 교원 모두 70% 이상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 교육 전환을 위한 고등교육 혁신 지원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우선 한국형 대학교육 혁신의 기반을 구축합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융합을 위해 학사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하는데요, 현재는 원격수업은 총 학점의 20% 이내에서만 개설할 수 있습니다. 이수 가능 학점은 학부의 경우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지만 대학원은 20% 이내로 제한이 있는데요, 모두 자율적으로, 대학 여건에 따라 운영할 수 있도록 개선합니다. 또한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 국내 대학의 온라인 석사 과정 운영을 허용하고, 외국 대학과의 공동 학사, 석사 과정 운영도 가능하도록 한단 방침입니다."

2학기에도 대부분의 대학이 비대면 수업을 운영합니다.
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원격수업의 질 제고가 요구되는 상황으로, 양질의 수업 콘텐츠 제공을 위해 대학별로 원격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여기에 정부의 지원도 더해집니다. 긴급 재정이 투입되는데요, 일반대 760억 원, 전문대 240억 원 등 총 1천억 원을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콘텐츠 제작과 운영을 위해 이른바 온라인 원격 도우미, 4천 200여 명도 지원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교직원과 전문가, 학생 등이 참여한 대학별 원격수업관리위원회를 운영해 원격교육 계획 등 주요 사항을 심의하는 한편 강좌의 품질관리 등을 결정해 원격수업의 질 제고에 나섭니다.
이와 함께 원격수업에 대한 학생 강의 평가를 학기 중 2회 이상 실시해 학기 종료 후 평가 결과를 공개한단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박민호)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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