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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일상된 코로나···비대면 기반 예술 생태계 구축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일상된 코로나···비대면 기반 예술 생태계 구축

등록일 : 2020.09.09

김용민 앵커>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하면서 박물관과 미술관 등 문화시설이 재개관과 폐관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관객을 만날 수 없는 예술계 전체가 큰 위기를 맞았는데요.
정부가 '비대면' 중심의 예술 생태계를 만들기로 하고 그 청사진을 발표했습니다.
이수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수복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오는 20일까지 2주 더 연장됐습니다.
전국 대부분의 박물관과 미술관 등 문화시설의 휴관도 이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각종 공연이나 미술 전시회 개최도 큰 차질을 빚으면서 예술계 전반에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가 코로나19 속 지속가능한 예술 생태계를 만들기로 하고 '비대면 예술 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언제까지 감염을 걱정하면서 (예술계가) 멈춰있을 수 없기 때문에 비대면 환경에 발맞춰 예술이 진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정부는 먼저 다양한 예술 실험을 지원해 비대면 환경에 적합한 온라인 미디어 예술 활동을 찾아내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추경을 통해 확보한 149억 원의 예산으로 17개 광역문화재단과 협력해 2천7백여 명의 예술인들을 선발했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대면 예술의 온라인 연계방안과 비대면 예술의 수익창출 모델 등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연극 등 각종 공연을 영상화해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관련 기반도 구축합니다.
이미 예술의 전당에서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에 실감형 기술을 도입한 공연을 영상화해 온라인 개봉을 하는 등 새로운 가능성을 보인 상황.
정부는 이 같은 시도를 확산하기 위해 내년 32억 원을 들여 예술의전당에 공연 영상화 종합 스튜디오를 조성합니다.
이를 통해 규모가 작은 민간단체의 촬영과 생중계 걱정을 덜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국립극장은 고화질 공연영상을 비대면 상영할 수 있는 플랫폼인 '온라인 장'을 만들고 비대면 예술 소비는 물론 해외 진출까지 노릴 전망입니다.
(영상제공: 예술의전당 / 영상편집: 이승준)
이외에도 정부는 예술 교과와 연계한 비대면 교육 콘텐츠 개발에 나서고 '코로나 블루 예술치유 꾸러미'를 만들어 배포하는 등 비대면 예술 소비가 일상 속에 자리 잡도록 노력할 방침입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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