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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스가 시대'..총리 당선 확실시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오늘부터 '스가 시대'..총리 당선 확실시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9.14

임보라 앵커>
세계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오늘부터 '스가 시대'..총리 당선 확실시
일본 자민당 총재를 뽑는 선거가 오늘 오후에 열립니다.
스가 요히시데의 압승이 예상되는데요.
사실상 총리로 확정된 겁니다.
건강 상의 문제로 물러난 아베 총리의 빈자리에 총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자민당 투표자 수는 535명인데 이중에 스가 장관이 380표 넘게 득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70%가 넘는 압승입니다.

녹취> 후지타 입페이 / 일본 시민
"스가 요시히데가 총리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의 출신 지역인 여기 유자와도 눈길을 끌 겁니다."

자민당의 새 총재는 오는 16일 임시국회에서 일본 99대 총리로 지명되는데요.
원래 아베 임기였던 내년 9월까지 총리직을 수행합니다.
스가 장관은 그간 포스트 아베로 불릴 정도로 아베 총리와 같은 사상과 정책을 공유해왔죠.
자신의 약점으로 지목되던 외교 문제에 대해 앞으로도 아베 총리와 상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후보자
"아베 총리의 외교는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완전히 똑같을 수는 없겠지만 (이와 함께) 저만의 외교 방식을 수행할 겁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내년까지 일본을 이끌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새 내각 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 미 서부 산불 피해 눈덩이..사망자 33명
미국 서부를 휩쓸고 있는 산불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명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중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 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들이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3개 주의 피해 면적만 만 9천 제곱킬로미터.
남한 면적의 20%가 잿더미로 변한 겁니다.

녹취> 린제이 드라이 / 미국 피난민
"(피난 도중) 불길과 바람 때문에 길에 넘어진 나무들을 보았습니다. 멈춰서서 이를 도로에서 제거해야 했는데 정말 섬뜩했죠."

이미 발생한 피난민에 이어 또 수천명이 집을 잃었는데요.
산불로 인한 연기까지 짙어서 인근 지역 하늘은 주황빛이 됐습니다.
진화조차 어려워서 아직도 100여건의 산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녹취> 댄 /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민
"온 아파트에 무언가 타는 냄새가 진동을 했습니다. 밖을 내다봤는데 하늘의 색을 보고 제 눈을 의심했어요."

지금까지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33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실종자까지 많아서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기록적인 대형 산불이 미국 서부를 덮치면서 집을 잃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3. "김정은, 트럼프에 한미훈련 취소 믿었다며 불쾌감"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보낸 친서에서 한미 훈련 취소를 믿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밥 우드워드의 신간 내용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언론인 밥 우드워드는 15일 발간 예정인 저서 '격노'에서 하노이 노딜 이후 북미 정상의 친서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 한미 훈련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는데요.
김 위원장이 이 친서에서 연합 군사훈련이 취소 될 줄 알았다며 불쾌감을 전했다고 합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김위원장과 주고 받은 친서들을 아름다운 편지라고 했죠.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2019년 6월 11일)
"김정은으로부터 방금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습니다. 친서를 보여줄 수는 없지만 매우 개인적이었고, 따뜻하며, 멋진 친서입니다."

물론 최근의 트럼프는 당시 발언이 풍자적인 것이었다며 말을 바꿨습니다.
이밖에도 밥 우드워드는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과의 전쟁에 준비가 되어있었다고 말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알고 있었고 폼페이오 장관도 2018년 북한을 방문했을 때 전쟁 준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워터게이트를 보도했던 유력 언론인 밥 우드워드의 신간 내용이 연일 논란을 부르고 있죠.
특히 북미정상의 친서나 비화가 공개되며 또다른 갈등으로 번지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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