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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냄새로 찾는다···공항 "수색견" [해외토픽]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확진자 냄새로 찾는다···공항 "수색견" [해외토픽]

등록일 : 2020.09.29

강민경 앵커>
해외토픽 시간입니다.

1. 확진자 냄새로 찾는다···공항 "수색견"
뛰어난 후각으로 도움을 주는 수색견.
이들이 마약이 아닌 코로나 바이러스를 감지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개의 후각을 이용해 감염자를 찾는 기술이 공개됐습니다.
발달된 후각으로 수색을 돕도록 훈련받은 개, 수색견입니다.
자동차 트렁크에 탄 범인을 찾아내는가 하면, 지하철이나 공항에서 수천마리의 수색견이 마약과 불법 밀수품을 탐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수색견들이 코로나19 감염자도 감지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BBC는 핀란드 헬싱키 반타 공항에서 수색견 15마리와 10명의 강사가 코로나19 감지 실험을 진행 중인데 매우 성공적이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안나 헬름 / 핀란드 헬싱키대학 부교수
"수색견은 정확도 100%에 가깝게 바이러스를 탐지합니다. 연구 결과, 개들은 증상이 나타나기 5일 전에 감염자를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탐지 방법은 승객의 목을 닦은 천을 캔에 넣어두고 그 냄새를 맡은 수색견이 몇 분 뒤, 감염자를 가려내게 됩니다.
앞서 프랑스의 한 수의과대학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특유의 냄새 분자를 찾는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감염자와 비감염자의 땀 냄새가 다르고, 이를 탐지견이 구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탐지견이 코로나19 냄새를 맡을 수 있다면 확산 방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 무관중에 마스크 디자인···달라지는 '세계 패션쇼'
세계적인 패션쇼하면 화려한 무대와 런웨이가 익숙한데요.
비대면 시대, 무관중으로 진행되거나 마스크를 선보이는 이색 패션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주간을 맞아 주목받고 있는 '무관중 디지털 패션쇼'.
기존의 패션쇼와 다른 점은 관객이 없다는 건데요.
모델들이 런웨이 대신 카메라 렌즈를 통해 옷을 선보였습니다.
한 패션 브랜드는 비대면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번 패션쇼가 오히려 새로운 도전이라고 말했는데요.

녹취> 미우치아 프라다 / 프라다 수석 디자이너
"사실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는 게 정말 신나는데, 그건 지금 우리가 (디지털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있고 제게는 새로운 도전이기 때문입니다“

패션쇼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시청자가 선택한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열린 런던 패션위크에는 디지털을 활용하는 브랜드 50개가 참여했습니다.
그 중 한 브랜드가 코로나 시대를 반영한 마스크 디자인을 선보였는데요.

녹취> 보라아크수 / 터키 패션디자이너
"(코로나19가)우리의 삶, 일하는 것에 영향을 끼쳤고, 저도 예외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패션은 실제로 우리가 겪고 있는 현재를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터키 패션디자이너 보라악수.
그는 패션에 현 시대 상황을 반영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는데,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3. 세계 유일 개막···베이징 모터쇼
세계 주요 모터쇼가 줄줄이 취소된 가운데, 중국 베이징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모터쇼가 개막했습니다.
전기차와 SUV가 눈길을 끕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올해 첫 국제 모터쇼가 개막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인데요.
많은 우려속에,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은 다양한 기술이 도입된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전기차 시장의 강자 테슬라는 기존 차량을, 중국 비야디(BYD)는 전기차 신차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단연 전기차와 SUV가 눈길을 끌었죠.
현대차도 고성능 전기차 모델을 선보였고, 기아차는 신형 카니발을 공개했습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도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녹취> 브라이언 구 / 중국 전기차업체 샤오펑 대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 같네요. 전시된 차를 보면 스마트 전기차 분야가 도약하는 것을 목격하실 겁니다. 우리는 고객들이 전기차를 편안하게 탈 수 있도록 수년 동안 투자해왔습니다"

일각에서는 베이징 모터쇼가 중국이 코로나19에 승리했고, 또 안정적인 경제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수단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방역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중국이지만 재확산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해외토픽 시간 여기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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