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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재확산세 '빨간불'···곳곳 강력 조치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유럽 재확산세 '빨간불'···곳곳 강력 조치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10.16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유럽 재확산세 '빨간불'···곳곳 강력 조치
유럽에서 코로나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하루에도 수만명씩 쏟아져 나오자 각국은 강력한 조치를 꺼내들었습니다.
영국 런던은 현지시각 17일부터 코로나 대응 2단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다른 가구 구성원과 실내에서 만날 수 없게 됩니다.
또 대중교통 이용도 자제해야 합니다.

녹취> 맷 핸콕 / 영국 보건장관
"바이러스를 통제하기 위해 확고하고 균형잡힌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그것이 생명과 삶을 보호할 유일한 방법입니다."

이날 영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만 7천여명으로 연일 2만명에 육박하는 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른 유럽 국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14일 기준으로 최근 일주일간 EU국가들의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7만 8천명.
인구 100만명당 152명꼴인데요.
인구 100만명당 150명인 미국을 넘어섰습니다.

녹취> 하이코 마스 / 독일 외무장관
"지금 유럽 전역의 감염 확산이 심각합니다. (앞으로) 경제적, 사회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는 9개 도시에 통행금지령을 내렸고 독일 16개 주 정부도 술집 야간영업을 금지했죠.
하지만 봉쇄 전야, 일부 젊은이들은 술집 문이 닫기 전에 놀아야한다며 광란의 파티를 즐겼습니다.
유럽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한 가운데 각국이 경각심 고취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2. 미 파우치 "빨라야 내년 4월 백신 보급 가능"
미국의 파우치 소장이 백신보급이 가능한 시기는 내년 4월부터라고 말했습니다.
연내 백신 투여가 가능하다는 트럼프 대통령과는 다른 주장입니다.
현지시각 14일, 파우치 소장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이르면 내년 1분기 안에 코로나 백신을 보급할 수 있을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현재 시험 중인 모든 백신 후보가 안전하고 효능이 있어야 한다고 전제했습니다.
어떤 백신이 안전한지 올해 11월,12월까지 알아내고 그 후 해당 백신의 생산량을 늘려야 한다는 겁니다.
미국 감염병 최고 권위자인 파우치 소장은 그간 백신이 올해 안에는 나오기 힘들 거라고 봤죠.

녹취> 앤서니 파우치 / 미 전염병연구소 소장 (지난 8월)
"내년 초에 백신 수천만회 분량을 가질 수 있을 겁니다. 내년 말까지는 수억, 아마 10억회 분량을 생산할 거라고 들었습니다."

파우치 소장의 주장은 연내 1억회 분의 백신을 보급할 수 있다는 트럼프와 배치되는 건데요.
공방이 예상됩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7일)
"우리는 좋은 백신을 조만간 갖게 될 것입니다. 백신은 대선 직후에 나올 것입니다."

전세계에서는 백신 뿐 아니라 치료제 연구도 활발한데요.
하지만 세계보건기구는 트럼프 대통령 치료에 사용됐던 렘데시비르 등이 효과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가운데, 언제부터 보급이 가능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3. "일본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바다 방류 방침"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방침을 굳혔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우리에게도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일본당국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농도를 낮춘 뒤 바다에 방류할 계획입니다.
이달 중이라도 각료 회의를 열고 오염수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는데요.
국제사회는 반발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결심을 굳힌 듯합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은 2011년 폭발사고 이후 오염수가 하루 160에서 170톤씩 발생하고 있죠.
아무리 정화 처리를 해도 현재 기술로 제거가 힘든 삼중수소, 트리튬이라는 방사성 물질은 남습니다.
방류되면 우리 바다에도 이 물질이 흘러 들어올텐데요.
일단 방류가 결정돼도 일본이 오염수를 흘려보내기까지는 2년이 걸리는 상황.
그간 전세계 우려와 주변국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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