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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이탈리아, 코로나 봉쇄 반대시위 격화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이탈리아, 코로나 봉쇄 반대시위 격화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10.28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이탈리아, 코로나 봉쇄 반대시위 격화
이탈리아에서 코로나 봉쇄 반대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유럽 곳곳이 문을 잠그고 있지만 저항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탈리아 수도 밀라노와 나폴리, 카타니아 등이 시위대의 함성으로 가득찼습니다.
코로나 확산세로 야간 통행금지와 식장, 주점 영업시간 단축 등의 조치가 내려지자 시민들이 거리로 나선 겁니다.
이들은 바이러스로 죽기 전에 굶어죽겠다며 생활고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알레산드로 마루치 / 이탈리아 시위 참가자
"더 이상 일도 없고 정당한 해고도 없으며, 미래에 대한 전망도 없고 아이들을 먹여살릴 수도 없습니다."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시위는 폭력, 과격 양상을 보였는데요.
토리노, 밀라노 등에서는 화염병과 최루탄이 날아다녔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명품매장 유리를 깨고 약탈을 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이탈리아 봉쇄 반대 시위자
"모두가 집에만 머무는 것이 규칙이 되기 전에 나서야 합니다."

27일 기준 이탈리아의 신규 확진자는 2만 2천여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죠.
이탈리아 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하루에 20만명의 확진자가 쏟아지는 상황.
장기화되는 봉쇄령으로 시민들은 지쳐가고 있습니다.

2. 캘리포니아 산불에 10만명 대피
캘리포니아 산불이 악마의 바람을 타고 번지고 있습니다.
무려 10만명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지시각 26일 발생한 산불 '실버라도 파이어'는 순식간에 번졌습니다.
방향을 예측하기 어렵고 매우 거세 '악마의 바람'이라고 불리는 샌타애나 강풍을 탄 겁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어바인 주에는 10만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는데요.
숙소를 찾지 못한 사람들은 1시간 거리의 로스엔젤레스로까지 떠났습니다.
잊을만 하면 다시 발화하는 캘리포니아 산불.
이미 이번달 초에도 큰 피해를 줬죠.

녹취> 개빈 뉴섬 / 캘리포니아 주지사
"(산불에 무너진) 학교를 재건하고 다시 세우기 위해 왔습니다. 아이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이겨낼 겁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샌타애나 강풍이 오후쯤 잦아들 거라며 산불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750여명의 소방관과 12대의 헬기가 투입됐는데요.
아직 큰 주택 피해는 없지만 어바인 북쪽에서 가옥 1채가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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