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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2시 00분

담양 태목리 대나무 군락···천연기념물 된다

회차 : 1419회 방송일 : 2020.10.29 재생시간 : 02:54

이주영 앵커>
전남 담양은 대나무로 유명한 곳인데요.
대나무와 함께 습지에 다양한 동식물이 살고 있어 보호 가치가 큰 영산강변 태목리가 국내 대나무 서식지 중 처음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됩니다.
그 가치를 최찬규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최찬규 국민기자>
(대나무 군락지 / 전남 담양군)
담양 대전면 태목리 대나무 군락입니다.
강변을 따라 2~30m 높이로 자란 대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 위로 날아오르고 앉아서 쉬는 새들의 모습이 평화롭습니다.
이곳 대나무 숲은 가지치기와 솎음이 없이 자연 그대로 자라고 있는데요.
대나무 겉면이 푸르거나 밝지도 않으며 흰색을 띠고 거칠고 투박해 보입니다.

현장음>
"솜죽에 해당되는 대나무입니다. 솜털, 분가루처럼 칠해졌다 해서 솜대라고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태목리 대나무 군락지는 영산강이 시작되는 담양 용소로부터 3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천연 생태 습지입니다.
이곳의 대나무는 한때 죽세공품을 만드는 데 사용했지만 2004년 하천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대나무와 서식 동물이 국가의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동식물 보호를 위해 대나무 숲 사이에 만든 탐방길로만 다닐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유진 / 광주시 북구
"대나무는 시인 묵객들이 즐겨 사용했던 소재가 되기도 했죠, 선비에게는 강직함을 나타내는 상징성이 있는 대나무를 잘 보전해서 후손들에게 물려줘야겠습니다."

강변을 따라 350m 정도 되는 자연 습지에는 대나무 군락과 함께 삵이나 너구리 같은 포유류와 다양한 식물이 자라는 생태 보고입니다.

최찬규 국민기자
"예로부터 담양 하면 대나무가 떠오르는데요. 담양 대전면 태목리 대나무 군락이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됐습니다."

영산강변 대나무 군락지는 대나무 서식지 중 처음으로 천연기념물이 되는 건데요.
전국 대나무 분포 면적의 34%를 차지할 정도로 이름난 담양의 소중한 자연자원이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가 마련되는 겁니다.

인터뷰> 이규헌 / 광주시 북구
"담양 대나무가 유명했죠. 생활용품으로 많이 사용했거든요. 지금은 사용이 그리 많지도 않아요. 사람들에게 잊히고 있어요. 추억과 정서가 있는 대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니 참 반갑습니다."

인터뷰> 손광민 / 영산강 환경청 자연환경해설가
"담양에서는 전통 자연유산을 보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생태습지에 각종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니 탐방객들의 주의가 필요한 곳입니다."

대나무 숲은 계절에 따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데요.
동식물의 보고이자 우리 생활과도 밀접한 친근한 담양 태목리 대나무 군락지는 각계 의견 수렴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됩니다.

국민리포트 최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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