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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반려동물 인구 천만 명···새로운 일자리 '펫잡' 인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반려동물 인구 천만 명···새로운 일자리 '펫잡' 인기

등록일 : 2020.11.04

이주영 앵커>
반려동물 상담사에서 영양사, 장의사까지, 새로운 직업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른바 '펫잡'이라고 하는데요, 소득이 높고 정년 걱정도 덜해 청년에서 중장년까지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양한 반려동물 전문가 과정을 정의정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정의정 국민기자>

현장음>
“강아지 케이크 시트 만들고 있어요. 먹어도 돼요. 대신 노령견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따끈하게 데워서 식혀주시면 돼요.”

두부와 닭가슴살, 채소를 저울에 달고 삶아서 섞어 놓습니다.
반죽한 밀가루를 빵틀에 담아 오븐에 구워 케이크 판을 만들고 속 재료를 정성스럽게 발라줍니다.
표면에 색색의 생크림을 바르고 짤 주머니로 예쁜 문양도 꾸며 넣습니다.
반려동물 생일상에 오를 두부 크림 케이크인데요.
수강생들은 어떻게 하면 케이크의 상품 가치를 높일 수 있는지 배우고 평가받습니다.

현장음>
“요즘에 추세인 게 뭐냐면 돌잔치처럼 해요. 판매할 때를 가정하면 이건 픽업만 가능해요. 오늘 생일파티 안 하고 '내일 할 거예요, 모레 할 거예요' 그런데 시간이 없어서 '오늘 살 거예요' 하게 되면 크림치즈를 선택해 주셔야 하고...”

영양간식을 만드는 시간인데요.
반려동물의 몸무게와 건강 상태에 맞게 양과 재료를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며 전문가로서의 능력을 키웁니다.
수강생들은 지자체가 지원하는 펫시터 양성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건데요.
반려동물 분야의 사업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관련 직업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순 / 서울시 동작구
“반려동물 시장이 형성돼서 활성화될 것 같아 저는 창업을 목적으로 하고 싶고요. 현재 요식업을 하고 있어서 지금 하는 것과 같이 하기가 더 쉽지 않을까...”

인터뷰> 이준오 / 서울시 동작구
“배우고 온 조리법대로 따로 바꿔가면서 연습하고 강아지한테 급여하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고 나중에 강아지 카페를 차리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뜨고 있는 일자리 펫잡은 청년에서 신중년까지 관심을 보이는데 자신의 경력과 관련된 분야의 장점을 살려 창업을 꿈꾸는 수강생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현장 경험 또는 깊은 공부 없이 창업을 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지영 / 펫잡 양성과정 이수자
“영양학에 대해서라든지 공부를 계속해야 되겠더라고요. 자격증을 땄다고 끝이 아니고 계속 꾸준히 공부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인터뷰> 유경임 / 펫잡 양성과정 이수자
“(창업이) 생각만큼 쉽게 뛰어들기는 어려울 거 같던 와중에 이번 직장에서 창업을 연습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서 지원해 취업하고 있고요.”

최근 반려동물 관련 직업이 주목을 받으면서 펫잡에 도전하는 수강생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 시장이 먹거리에서 훈련, 미용 상담원까지 점점 세분화되고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자신만의 특화할 수 있는 기술과 지식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인터뷰> 김수정 / 하이펫스쿨 대표
“우리나라에서 하는 건 대부분 민간자격이고요. 민간자격 같은 경우에는 자신에게 맞는 수업을 찾아서 수업을 들은 다음에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잘 고르셔야겠죠. 그런 부분이 중요한 것 같아요.”

(영상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반려동물 전문가.
정부와 각 지역자치단체가 잇따라 반려동물 관련 취업 지원에 나서는 데다 내년을 목표로 국가자격증 시행을 추진하면서 관련 일자리는 새로운 직업으로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리포트 정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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