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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2시 00분

동네에서 치매 돌봐요···'치매안심마을' 확대

회차 : 1442회 방송일 : 2020.12.01 재생시간 : 04:15

정희지 앵커>
노인 인구 증가와 함께 치매환자도 점점 늘고 있는데요.
이들이 자기 마을에서 편안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치매안심 마을에 오도연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오도연 국민기자>
(치매안심길 / 서울시 성동구)
서울 성동구에 있는 뚝섬역 상점입니다.
도로 양편의 상점에 안심지킴이라는 동그란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치매환자를 보면 자연스럽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인터뷰> 전영기 / 안심지킴이 상점
"약간 이상한 행동이나 그런 말씀을 하시면 혹시나 해서 여쭤보고 약간 그렇게 보인다 싶으면 안심센터에 전화로 문의해 이런 분이 있는데 어떻게 하겠나 질문도 하고 그렇습니다."

성동구에는 고령인구가 많은 동네 3곳에 치매안심길이 조성됐는데요.
85개 점포가 안심지킴이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들 점포는 치매 노인이 길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고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치매 인식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미숙 / 성동치매안심센터 총괄팀장
"치매안심길에 있는 상점들은 상점마다 이런 전단 같은 것을 비치해두고 있습니다. 전단 안에 있는 전화번호를 통해서 센터로 안내를 받고 센터에 있는 직원들이 (치매 환자에게) 친절히 여러 맞춤형 서비스로 안내해 드리게 됩니다."

서울 강서구의 약국입니다.
문 앞에 안심 지킴이 스티커가 부착돼 있습니다.
약국은 치매 환자를 돕는 일선 창구입니다.

전화인터뷰> 정남순 / 치매 안심 지킴이 약국 약사
"약국에 자주 오시는 어르신들이 있는데 치매 증상이 보이면 바로 치매안심센터에 가셔서 치매 검사를 받아보시라고 권유하고 있어요. 또한, 증상이 심하다고 느껴질 때는 보호자에게 이상행동을 잘 전달해 주기도 하고요."

강서구에는 240여 개 약국이 안심지킴이로 지정됐습니다.
동사무소와 학교를 치매극복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 모두가 기억친구로 치매 환자를 도울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강선옥 / 강서구치매안심센터 총괄팀장
"강서구에는 2019년 우장산동, 2020년 가양2동을 지역맞춤형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치매안심마을에는 치매 어르신을 따뜻한 마음과 시선을 가지고 도와줄 수 있는 기억친구, 치매극복 선도기관, 치매극복 선도학교가 있습니다."

'치매국가책임제'가 도입되면서 전국 257곳에 치매안심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강서구치매안심센터 / 서울시 강서구)

현장음>
"네, 이거 10번, 10번이 정답이었어요. 이게 정답. 됐습니까? 좋아요."

치매환자가 거주하던 곳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치매안심마을도 전국 339곳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치매 안심 지킴이와 실종 방지 인식표 등 맞춤형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치매안심센터는 주소지 관내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것을 전국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인터뷰> 유보영 / 보건복지부 치매정책과장
"주소지가 만약에 실거주가 다른 경우에는 불편함이 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의견을 반영해서 자녀와 같이 있는 경우에는 실거주지에서도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을 완화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치매 환자는 83만 명으로 현재 추세가 계속되면 2040년에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13%가 치매에 걸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치매 환자들이 자기가 살던 곳을 떠나지 않고 지역 주민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로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치매안심마을 사업은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오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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