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2020 국민참여조직진단···해양경찰청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2020 국민참여조직진단···해양경찰청

등록일 : 2020.12.30

이주영 앵커>
해양경찰은 우리나라 바다의 주권은 물론 바다 환경도 지키고 있는데요.
해양오염사고에는 어떻게 대비하는 지 국민참여단이 바다 오염방제 훈련 현장을 찾아 살펴봤습니다.
해양경찰청 조직진단은 박혜란 국민기자가 동행했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
(울산 해양방제 비축기지 / 울산 울주군)
이곳은 울산 해양방제 비축기지.
바다 오염 방제 작업을 체험하고 개선점을 살펴보기 위해 이곳을 찾은 국민참여점검단, 비축기지를 둘러보며 오염 방제 관계자의 설명을 듣습니다.

현장음>
"해상에 기름이 나오면 기름이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고 양식장에 들어가지 않도록 차단하는 오일펜스를 3.6kg 정도 보유하고 있고..."

국민점검단이 오일펜스를 연결해 보고, 방호복을 입어보기도 합니다.

현장음>
"이게 땀이 많이 찹니다. 그런데 안전해야 하니까..."

방제 작업을 해보는 가상 체험이 시작됐는데요.
국민점검단이 방제 물품을 싣고 현장으로 향합니다.
선박에 붉은 연기가 피어오르며 메케한 냄새가 납니다.
먼저 화학팀이 가스 탐지기와 열화상 카메라를 갖고 유독가스가 나오는지 여부를 확인합니다.

현장음>
"지휘본부, 해상방제팀 사고 현장 도착 완료, 대기하고 있겠음."

이제 본격적인 방제 작업 체험, 무게가 13kg이나 나가는 방호복을 입고 방제 작업을 하는 일이 쉽지 않음을 피부로 느낍니다.

인터뷰> 안상건 / 해양경찰청 국민조직진단참여단
"화학팀은 복장부터 너무 힘들어서 제한된 인원으로 운영하려면 굉장히 힘들 것 같습니다. 좋은 경험 했습니다."

이번에는 유출된 기름이 더 이상 번지지 않도록 오일펜스를 쳐야 하는 상황.
점검단이 배를 타고 오염된 현장으로 나갔는데요.
둘레가 40m나 되는 오일펜스를 바다에 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어 기름 흡착 매트로 유출된 기름을 제거해보는 작업이 펼쳐졌는데요.

인터뷰> 오민수 / 해양경찰청 국민참여점검단
"가상으로 방제 활동을 해봤는데 정말 많은 인원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쉽지 않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습니다."

울산에는 대형 정유사가 두 군데 있는데요.
해양 오염 사고에 대비한 울산해경 직원은 14명, 효과적인 방제 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해경 관계자는 말합니다.

인터뷰> 김종호 / 울산 해양경찰서 방제계장
"원유선들의 입출항이 많은 항구다 보니까 사고 개연성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방제 요원들의 업무가 과중한 편입니다."

(촬영: 박승일 국민기자)

전국 19개 해양경찰서 직원은 모두 2백여 명, 하지만 신규 채용자 가운데 5년 이내에 그만두는 직원이 전체의 25%나 됩니다.

우리나라 바다 환경의 파수꾼 역할을 하는 해양경찰, 이번 국민참여점검단의 현장 진단을 계기로 원활한 해양오염방제를 위한 보강책이 마련되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