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외교차관 이란 출국···"의미 있는 대화 기대"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외교차관 이란 출국···"의미 있는 대화 기대"

등록일 : 2021.01.10

임소형 앵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억류된 선박과 선원의 조기 석방을 교섭하기 위해 오늘 이란으로 출국했습니다.
최 차관은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란과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최종건 외교부 1차관, 이란 출국
(장소: 오늘 오전, 인천국제공항)

이란에 억류된 우리 선박과 선원의 조기 석방을 교섭하기 위해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이란으로 출국했습니다.
최 차관은 현지에 먼저 도착한 정부 실무대표단과 합류한 뒤, 아바스 아라치 이란 외무부 정무차관 등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협의할 예정입니다.
출국 전 최 차관은 이번 억류 상황이 엄중하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다만 이란과는 협력했던 역사와 신뢰가 있다며 나눠야 할 대화가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억류 문제 등 한-이란 간 주요 사안에 대해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최종건 / 외교부 1차관
"저희는 저희의 사안을 이야기할 의무가 있고 또 그렇게 할 예정입니다. 의미 있는 대화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란 정부는 이번 방문에서, 한국 계좌에 동결된 이란 자금에 대한 접근 방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차관은 동결된 자산이 미국 제재와 무관하지 않아 부딪히고 있다며, 이란 정부가 원하는 것을 한 번 더 명확히 들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최종건 / 외교부 1차관
"(이란이 원하는 것 중)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또 미국과 협의해야 될 것들이 있잖아요. 그것들을 가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한편 정부가 선박 나포 사전 첩보를 받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외교부는 세계 곳곳에서 수시로 들어오는 안전 관련 첩보를 조기 경보한다고 최 차관은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지 공관과 해외안전지킴센터에서 주의를 당부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최 차관은 2박 3일간 이란 방문을 마치고, 카타르로 이동해 양국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 뒤 오는 14일 귀국길에 오릅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