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누적 접종자가 천 5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자체는 물론 업계에서도 다양한 인센티브와 이벤트로 접종을 독려하고 있는데요.
박천영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박천영 기자>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각종 인센티브와 업계 마케팅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우선 사적모임 인원 제한에선 접종자를 제외합니다.
접종자는 또 바깥 활동을 할 땐 이른마 '노마스크'도 허용됩니다.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지자체에서도 팔을 걷어붙이고 있습니다. 경남 거제시의 경우 접종률이 높은 면과 동 5곳을 선정해 행사 비용 1천만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고요, 식물원과 조선 해양 문화관의 무료입장 혜택도 부여합니다. 시립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에선 접종자에게 대출 권수를 기존보다 두 배 늘려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경기 구리시도 도서관 관련 혜택이 많습니다. 접종자에겐 책을 더 많이 빌려주는 것과 함께 연체로 인한 대출정지를 면제하고,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신청한다면 우선권도 부여합니다. 특히 접종자 전용 열람 공간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경북 포항문화재단은 기획공연을 예매할 때 백신을 맞은 주민에게 20%의 할인혜택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경기 고양시는 문화재단 기획공연 할인과 함께 공공 체육시설 사용료를 30% 깎아주고, 전시회 무료입장의 혜택도 부여합니다.
또 버스, 택시기사가 접종을 마친 경우엔 해당 버스에 스티커를 부착해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유통가에서도 다양한 인센티브가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코로나19로 타격이 컸던 항공업계가 발 빠르게 나서고 있는데요, 에어부산은 접종자에게 국내선 무료 좌석 제공 이벤트를 실시하기도 하고, 제주노선에선 수하물 우선 처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항공업계는 빠르면 다음 달 시행될 트래블 버블에 대비해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 중이라고 하네요. 호텔업계는 점심 뷔페를 50% 할인하는 곳도 있고요, 백신 접종 당일, 호텔을 이용하는 고객에겐 패키지를 마련해서 택시요금을 지원하고, 레스토랑 이용도 할인해주고 있습니다. 영화관도 일찌감치 접종자 유치에 나섰습니다. 동반 1인까지 영화 한 편을 5~6천 원, 기존의 절반 가격으로 볼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롯데리아에선 접종자가 햄버거를 구매하면, 30% 할인 혜택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접종자에겐 전국 국립 자연 휴양림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혜택도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스포츠나 영화관람을 할 때 전용 구역을 만들어 음식 섭취 등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KTV 박천영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