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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화당 대선 지지도 1위 [글로벌뉴스]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트럼프, 공화당 대선 지지도 1위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4.03

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트럼프, 공화당 대선 지지도 1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이른바 성추문 입막음 의혹으로 기소돼 법원 출석을 앞두고 있는데요.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검찰의 기소에도 여전히 공화당 경쟁자들 사이에서 대선 지지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야후 뉴스와 유고브가 지난달 30~31일 미국의 성인 1천89명을 대상으로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52%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1%로 뒤를 이었고,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5%,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3%의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녹취> 소니아 / 트럼프 지지자
"제가 속한 지역사회는 대부분 그를 지지합니다. 그리고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긴장, 불안, 산만함, 그리고 다른 모든 상황 속에서도 그의 모든 것이 잘 되고 또 잘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어요."

한편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에 대해 분노를 계속해서 표출하고 있는데요.
대선 출마를 시사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사이가 멀어진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도 이번 기소 사건에 관해서는 의견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녹취> 마이크 펜스 / 前 부통령
"자금 문제로 미국의 전 대통령이 전례 없이 기소된 것은 모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수의 미국인들에게 이 사실은 말 그대로 특정 미국인에 대한 맨해튼 지방 검사의 정치적 기소와 다름없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법 당국의 마러라고 자택 압수수색에 앞서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는 증거를 특별검사팀이 추가로 확보했다고 주요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2. 파리, 전동 킥보드 대여 금지
프랑스 파리는 전동 킥보드 대여 서비스를 지속할지에 대해 찬반을 묻는 주민 투표를 시행했는데요.
반대표가 90%에 달하면서 전동 킥보드 대여 서비스를 금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파리에서 전동 킥보드는 2018년 도입돼 차량을 대체하는 교통수단으로 활발히 활용됐는데요.
하지만 전동 킥보드 운전자의 난폭 운전, 음주 운전, 무분별한 주차 등이 이어지고 사망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이를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점차 커졌습니다.
현지시간 2일 파리에서는 20개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동 킥보드 대여 서비스를 지속할지 찬반을 묻는 주민 투표를 시행했고, 반대표가 90%에 달했습니다.

녹취> 오드리 / 파리 시민
"저는 파리의 전동 킥보드 대여에 반대표를 던지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왜냐하면 전동 스쿠터는 사용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사고를 일으키기 쉽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이브라힘 / 파리 시민
"파리에서 발생하는 위험, 시각적인 오염 등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반대표를 던졌어요."

이에 따라 파리시는 유럽 주요 도시 중 전동 킥보드 대여 서비스를 금지하는 유일한 도시가 됐는데요.
다만 킥보드 대여 업체들은 전동 킥보드 자체를 금지할 게 아니라 규제 강화 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이번 투표에 대해 반발했습니다.

3. 포르투갈, 주택 위기 항의 시위
포르투갈에서는 주택 위기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는데요.
시민들은 주택 가격과 임대료가 치솟는 상황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포르투갈의 임금 수준은 주변 유럽 국가들에 비해 열악한 반면,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해 포르투갈의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18.7% 상승해 30년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습니다.
임대료도 함께 올라 지난해 수도 리스본에는 37%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주말 포르투갈 전역에서는 수천 명의 시민들이 모여 항의 시위를 벌였는데요.
이들은 치솟는 집값과 임대료에 항의하며, 주택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리타 / 시위 참가자
"우리를 납득시킬 수 있는 정부의 조치가 없습니다. 현재 엄청난 주택 위기가 있고, 이 상황은 사회적 비상사태입니다."

또 버는 돈으로 주택을 구매하거나 빌릴 수 없는 현실을 꼬집었습니다.

녹취> 렌지 / 시위 참가자
"제 월급이 리스본 평균 연봉보다 높지만 아파트를 빌릴 수 없습니다. 너무 비싸기 때문입니다. 작년에 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어요."

이렇게 높은 집값과 낮은 임금으로 수도 리스본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가장 살기 어려운 도시가 됐다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4. 아키투 축제
이라크 북부 지역에 살고 있는 아시리아인들에게 새해는 1월이 아닌 4월인데요.
아시리아인 들은 새해를 맞아 아키투 축제를 열었습니다.
신나는 전통 음악에 맞춰 주민들이 손을 잡고 춤을 추고 있는 이곳은 이라크의 북부 도시 바시카입니다.
이곳에는 고대 아시리아 제국의 후예들이 살고 있는데요.
아시리아 달력에서는 보리를 파종하는 매해 4월 1일을 새해의 첫날로 여겼고, 아시리아인들은 새해와 따뜻한 봄을 맞이하기 위해 전통 행사인 '아키투 축제'를 개최했습니다.

녹취> 하나 카샤 / 축제 참가자
"아키투 축제는 고대 바빌로니아, 아시리아, 수메르 등 모든 고대 이라크 문명의 새해 축하 행사입니다. 약 12일 동안 새해를 기념하죠."

이 축제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부터 시작됐다고 하는데요.
다 함께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전통 예술을 감상하며 서로의 행복을 빌었습니다.

녹취> 하나 카샤 / 축제 참가자
"하루하루 특정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로 선물을 주고 가까이서 함께했죠. 춤과 노래도 즐겼습니다."

이번 축제는 무려 12일간 계속될 예정인데요.
주민들이 모여 새해의 안녕을 빌고 끈끈한 유대감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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