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간담회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하노이국가대학교의 한국어 교육기관을 찾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 젊은이들의 한국어에 대한 높은 학습 열기를 직접 확인하고, 베트남의 한국어 공부 열기에 정부가 책임감을 갖고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장소: 하노이 국가대학교)
베트남의 명문 하노이 국가대학교.
학생들이 한국어가 적힌 팻말을 들고 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맞이합니다.
윤 대통령이 하노이 국가대학교에서 운영 중인 한국어 교육기관을 찾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곳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과 교육기관 관계자를 만났습니다.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베트남 학생들과 통역 없이 대화를 나눈 윤 대통령은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에 감탄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한국에서 우리 베트남 학생들의 한국어 공부 열기가 대단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1외국어로 채택됐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만, 오늘 와서 이 방에 들어오기 전에 저에게 소개해준 분의 한국어 실력, 여기 다양한 교재들을 보니까 정말 서울에서 제가 들었던 얘기와 현실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고..."
한국어로 키워나가는 우리들의 꿈을 주제로 한 행사에서는 베트남의 학생과 직장인 등 청년 세대가 한국어를 배움으로써 이루고 싶은 꿈과 미래에 대해 귀를 기울였습니다.
행사에서는 인공지능 개발자가 되기 위해 한국어를 배워 한국 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고등학생과 한국어를 공부해 베트남 현지 한국기업에 입사한 직장인 등 다양한 사례가 소개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 청년세대의 꿈 실현에 도움이 될 한국어 학습 지원 강화를 다짐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어 공부를 위한 메타버스 기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대한민국의 정부를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여러분의 열기에 보답할 만한 큰 책임감도 느낍니다. 어떤 분야에서 진출하기 위한 한국어를 공부할 때 그 분야에 필요한 한국어, 전문 용어, 이런 것도 여러분들이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힘껏 노력하겠습니다."
또 통역 없이 한국어로만 진행된 이번 행사를 통해 베트남에서의 한국어에 대한 높은 학습 열기를 직접 확인한 만큼 베트남의 한국어 공부 열기에 정부가 책임감을 갖고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민경철 / 영상편집: 김예준)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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