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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대안 마련·K-컬처 체험으로 '유종의 미'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신속한 대안 마련·K-컬처 체험으로 '유종의 미'

등록일 : 2023.08.11 20:07

최대환 앵커>
새만금 잼버리가 폐영식과 K팝 콘서트를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찌는 듯한 폭염에다 야영지의 준비 부족 등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정부의 긴급 지원으로 상황이 정상화되면서 4만여 명의 대원들은 서로를 알아가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는데요.
12일 간의 기록을 신국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신국진 기자>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 4만3천여 명을 태운 버스가 줄지어 새만금으로 들어옵니다.
카메라를 본 잼버리 대원들은 반갑게 인사를 건네고, 형형색색의 스카프를 맨 청소년들은 잼버리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넷 레인 / 핀란드 스카우트 대원
"전 매우 흥분한 상태입니다. 전에 아시아에 가본 적이 없어요. 이번이 잼버리 첫 참여입니다. 그래서 여기 와서 정말 좋습니다."

녹취> 샹텔 엑스워드 마리암 칼레드 / 이집트 스카우트 대원
"우린 여기서 다른 사람들을 만날 때 다른 문화들을 알게 될 거예요. 그건 매우 재미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많은 다른 나라들과 교류하는 게 처음이기 때문이에요."

대원들의 기대와 달리 먼저 맞닥뜨린 시련은 엄청난 더위였습니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로 대회 첫날만 400여 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조직위에서 제공한 달걀에선 곰팡이가 나왔고, 화장실은 오물이 그대로 남아 있는 등 위생문제가 지적됐습니다.
논란 속에 영국과 미국, 싱가포르가 조기 퇴소를 결정하면서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정부는 시설 개선과 수분과 염분을 지속 제공하는 등 지원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여름 휴가를 보내던 윤석열 대통령도 냉방버스와 생수 탑차 무제한 공급을 지시하며 문제를 빠르게 개선했습니다.

녹취>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군과 민간이 최선을 다하여 잼버리 환경을 개선하고 있으니, 세계잼버리가 차질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도 마음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정상화 국면에 돌입했던 잼버리는 다시 한 번 태풍 '카눈' 악재를 만났습니다.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한다는 예보가 내려지면서 잼버리 대원들은 지난 8일 새만금 영지에서 조기 철수했습니다.
156개국 3만7천여 명은 조직위가 준비한 버스 1천여 대로 나눠 8개 시·도로 이동했습니다.
정부는 이동 간 안전을 위해 경찰 헬기 4대와 270여 대의 순찰차를 동원해 에스코트 했습니다.

녹취>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버스는 국가별로 배치하였고 숙소 도착 시에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통역 요원도 배치할 예정입니다."

야영지는 벗어났지만 잼버리는 계속 진행됐습니다.
8개 시도별로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역 명소 탐방이나 특별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지역 상황에 맞춰 시티 투어를 비롯해 K-POP 문화 체험, 야외 액티비티 등을 진행하며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최은석)
폐영식이 열리는 오늘(11일)은 아이브와 뉴진스 등 K-POP을 대표하는 10여 개 그룹의 콘서트를 끝으로 12일간의 잼버리 대회가 마무리됐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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