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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과 다르면 즉각 중단 요청···전문가 원전 현장 파견"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계획과 다르면 즉각 중단 요청···전문가 원전 현장 파견"

등록일 : 2023.08.22 20:07

최대환 앵커>
우리 정부는 일본의 방류 계획이 과학적,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지만, 만일 계획과 다를 경우에는 그 즉시 방류 중단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 측 전문가를 원전 현장 사무소에 정기적으로 파견한다는 방침입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김민아 기자>
정부는 일 측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과학적, 기술적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계획 자체를 평가한 것이지 오염수 방류를 찬성 혹은 지지하는 입장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구연 /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실제 방류가 조금이라도 계획과 다르게 진행된다면, 이는 우리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으로 판단해 일본 측에 즉각 방류 중단을 요청할 것입니다."

방류 시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양국 규제당국과 외교당국 간 이중 핫라인을 구축해 정보를 즉시 공유받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투명하고 신속한 모니터링을 위해 일 측은 IAEA와 협력해 희석 후 삼중수소 농도 등의 데이터를 1시간 단위로 도쿄전력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한국어로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한일정상회담에서 요청한 IAEA 현장 사무소 우리 전문가 참여안도 협의됐습니다.

녹취> 박구연 /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우리 측이 정기적으로 IAEA 후쿠시마 원전 현장사무소를 방문하기로 했으며, 화상회의도 정기적으로 개최해 각종 정보에 대한 종합적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기로 했습니다."

박 차장은 구체적인 협의는 아직이라면서도 우리 측 전문가가 "방류 초창기에는 굉장히 빠른 주기"로 파견되고, IAEA 현장 사무소의 자료도 거의 매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지난달 검토보고서에서 우리 측이 도출한 4가지 권고사항에 대해 일 측은 핵종별 방사능량, '선원항' 변경 시 방사선영향평가 재실행, 실제 핵종 배출량 기반의 주민 피폭선량 평가에 대해 적절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나머지 2개 사항은 증설 ALPS 설비 개선이 끝나면, 논의를 통해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실제 데이터에 기반한 해양 확산 시뮬레이션을 추가로 실시하고, 방류의 영향을 받는 태평양도서국들과 해양 방사능 공동연구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일 측의 계획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데이터를 지속 점검하고 방류 후에도 일 측에 개선을 요구할 사항이 있다면 신속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별도 성명을 내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모니터링 정보를 한국에 계속 제공할 것이며, 한국 전문가의 현지 사무소 방문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상취재: 오민호, 이수오 / 영상편집: 김하람 / 영상그래픽: 지승윤)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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