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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주간 맞아 세계 곳곳서 시위 [글로벌뉴스]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기후 주간 맞아 세계 곳곳서 시위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9.18 17:33

김유나 외신캐스터>
글로벌뉴스입니다.

1. 기후 주간 맞아 세계 곳곳서 시위
이번주 기후 주간을 맞아 전 세계 곳곳에서 시위가 벌어졌는데요.
이들은 우리 기후를 위해 화석 연료 사용을 끝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먼저 미국 뉴욕시 미드타운과 맨해튼 거리에 모인 시위대 수천 명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지도자들을 향해 화석 연료 사용을 멈추게 해달라고 촉구했는데요.
시위대는 "화석 연료 사용을 끝내라", "화석 연료를 퇴출하자", "기후 비상사태를 선언하자" 등의 문구를 들고 행진했습니다.

녹취>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 / 美 뉴욕 하원의원
"지구와 사람들을 보호하고 전 세계의 화석 연료를 종식시키기 위해 우리 모두가 같은 목적으로 여기에 있기 때문에 오늘 여러분 모두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최근 많은 과학자들은 화석 연료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가 지구 기온을 높이면서 강력한 허리케인, 폭염, 홍수, 산불, 가뭄 등을 초래한다고 보고 있는데요.
이날 미국뿐만 아니라 독일과 영국, 인도 등 54개국에서 화석 연료 사용에 반대하는 500여 개의 시위가 벌어졌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녹취> 앨리스 브라운 / 영국 시위 참가자
"기후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취할 필요가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화석 연료 추출을 더 가능하게 함으로써 지구에서 더 많은 열이 발생하고 온도가 상승하게 되죠."

유엔 역시 이달 초 기후변화 관련 보고서에서 "각국이 온실가스 저감 조치를 시행하고 더 야심찬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행동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2. 다이애나비 스웨터, 15억 원 낙찰
영국 다이애나비가 입었던 검은 양 스웨터가 미국 경매에서 우리 돈으로 약 15억 원에 낙찰됐는데요.
어떤 스웨터인지 함께 보시죠.
이 '검은 양' 스웨터는 다이애나비가 당시 왕세자였던 찰스 3세 국왕과 약혼한 직후인 1981년 6월, 폴로 경기장에 입고 나온 옷인데요.
이 스웨터는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14만 3천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5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낙찰자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소더비에 따르면 이 스웨터는 지금까지 경매에 나온 다이애나비 옷 가운데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신시아 홀튼 / 소더비 글로벌패션액세서리 책임자
"1981년 제작된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흑양 스웨터가 가장 높은 가격으로 낙찰됐습니다. 가장 상징적인 작품 중 하나이며 이전에는 시장에 출시된 적이 없죠."

다이애나비가 생전에 입었던 상징적인 옷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이 스웨터는 영국 왕실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더 크라운'에도 등장하는데요.
붉은 바탕에 흰 양 떼 무리 속 검은 양 한 마리가 들어가 있어 다이애나비가 영국 왕실에서 겪을 '험난한 여정'을 마치 예고라도 하는 것 같다고 주요 언론은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3. '외계인 시신' 진위 여부 논쟁
멕시코 의회 청문회에 '외계인 시신'으로 추정되는 괴물체가 등장했는데요.
등장 이후 이 괴물체가 외계인 시신인지 아닌지에 대한 진위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확인비행물체 UFO 전문가이자 멕시코 국적의 언론인 호세 하이메 마우산은 현지시간 12일 의회 청문회에서 2017년 페루 나스카 인근 모래 해안 깊은 곳에서 발견했다는 시신 2구를 공개했는데요.
1천 년 묵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 시신 2구는 눈과 팔, 다리가 한 쌍으로 인간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두 쪽 손가락이 모두 세 개인 데다 두개골이 영화 ET의 주인공처럼 뒤로 길쭉하게 생겨 인류로 보기 힘든 모습도 있는데요.
마우산은 이 시신이 '인간이 아닌 존재'의 시신, 즉 외계인 시신이라고 주장하며, 현지시간 16일 멕시코시티에 있는 사무실에서 재차 공개했습니다.

녹취> 호세 하이메 마우산 / UFO 전문가 겸 언론인
"인류에게 일어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이는 우리가 진화하고, 우리가 성장하고, 다른 종들과 의사소통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또 멕시코 해군 보건과학연구소 소장 호세 데 헤수스 살세 베니테스 역시 마우산의 주장을 계속 옹호했는데요.
베니테스는 100만 종이 넘는 생물과 비교한 DNA 검사를 토대로 볼 때 그 시신은 지금 이 순간까지 과학이나 인간 지식으로 알려진 것과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호세 데 헤수스 살세 베니테스 / 멕시코 해군 보건과학연구소 소장
"과학자들이 100만 종 이상의 생물들을 검토했으며, 과학이나 인간 지식으로 지금까지 알려져 있거나 묘사된 것들과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다만 이 같은 주장이 많은 과학자에게 이미 거짓으로 증명됐으며 범죄 혐의로 이어질 사기극일 수도 있다고 주요 언론은 지적했는데요.
또 일각에서도 이 시신이 외계인이라는 주장은 헛소리일 뿐이고 말도 안 된다고 반발하며 진위 여부에 대한 논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4. 허드슨강 완주한 53세 수영선수
한 남성이 무려 507km의 거리를 헤엄쳤는데요.
도전에 성공한 53세의 수영선수를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한 남성이 수영복을 입고 바다 위를 헤엄치고 있습니다.
과거 수영선수로 활약했던 루이스 퓨가 특별한 기록에 도전했는데요.
미국 뉴욕주 동부를 흐르는 허드슨강 전체를 완주한 것입니다.
허드슨강 전체 길이는 315마일, 무려 507km인데요.
쉬지 않고 헤엄친 결과 무사히 도전에 성공했고, 무려 한 달이 걸렸다고 합니다.

녹취> 루이스 퓨 / 수영선수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오늘 기분이 어떻냐고 물어보면 지치긴 했습니다. 알다시피 315마일은 수영하기에 먼 거리죠. 하지만 동시에 저는 정말 의욕이 넘쳐요."

허드슨강 전체 길이를 수영한 사람으로는 세계 최초인데요.
그가 이 특별한 기록에 도전한 이유는 건강한 강과 바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구 환경을 보호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녹취> 루이스 퓨 / 수영선수
"지금 저의 임무는 여러분도 알다시피 전 세계의 강에 이 메시지를 가져가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강은 보호되어야 합니다."

53세의 나이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고 끝까지 해내며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한 그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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