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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적군파 조직원 체포 [글로벌 핫이슈]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독일, 적군파 조직원 체포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2.28 17:40

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독일, 적군파 조직원 체포
1970년대, 1980년대 독일의 극좌 무장투쟁 조직인 '적군파' 조직원 다니엘라 클레테가 체포됐다고 독일 니더작센주 범죄수사국이 밝혔습니다.
적군파는 1970년 결성돼 1998년 공식 해체한 무장투쟁 조직인데요.
게릴라전을 통한 공산주의 혁명을 주창했으나, 실제로는 서독 정·재계 인사를 중심으로 30여 명을 암살해 테러조직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수사당국은 현지시간 26일 베를린 크로이츠베르크의 한 아파트에 은신 중이던 적군파 조직원 클레테를 체포해 지문으로 신원을 확인했는데요.
클레테는 이탈리아 여권을 가지고 있었고, 집에서는 탄약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다니엘라 베렌스 / 독일 니더작센주 내무장관
"다니엘라 클레테는 매우 심각한 범죄 혐의를 받고 있으며, 수많은 비양심적이고 폭력적인 사건들이 행해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까지도 그녀는 여전히 공공 안전과 질서에 잠재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적군파 3세대'로 불리는 클레테는 1993년 헤센주 바이터슈타트 교도소 폭파 사건 등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아울러 적군파 잔존 세력은 이후 현금수송차량을 공격하는 등 니더작센주를 중심으로 무장 강도 행각을 벌여왔습니다.

2. 콜롬비아, '전설의 보물선' 인양 개시
카리브해에서 이른바 '전설의 보물선' 이라 불렸던 산호세가 300여 년 전 침몰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이 해저 보물선 산호세를 인양하는 작업이 이르면 4월부터 개시될 예정입니다.
스페인 국왕 소유인 범선 '산호세'는 300여년 전 식민지였던 중남미 지역에서 약탈한 귀금속을 싣고 정기적으로 남미와 스페인 사이를 오갔는데요.
하지만 1708년 영국 함대의 공격을 받아 카리브해에 정확한 위치도 남기지 않은 채 침몰했습니다.
당시 이 배에는 금은보석 200t 정도가 실려있었습니다.
콜롬비아 해군은 9년 전인 2015년 탐사 과정에서 300여 년 전에 침몰한 산호세를 찾았다고 발표했는데요.
위치를 확인한 지 9년 만에 이 보물선을 인양하는 작업이 이르면 4월부터 개시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콜롬비아 정부는 보물선을 인양할 경우 수중 고고학 연구가 가능해지고, 배가 침몰했을 당시 희생자들의 죽음도 밝힐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후안 다비드 코레아 / 콜롬비아 문화부 장관
"우리 정부는 콜롬비아의 어린이와 젊은이들이 수중 유산을 통해 과학 분야 또는 전 세계적으로 아직 개발되지 않은 지식 분야에 대한 연구를 할 수 있는 유산을 남길 것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습니다."

콜롬비아 정부는 보물선 인양을 위해 약 60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고, 인양에는 해저 600m의 압력을 견디는 수중 로봇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3. 스페인, 시각장애인 위한 부활절 행사
부활절은 기독교의 최대 축일이자 서구권 국가들의 연중 최대 명절로 알려져 있는데요.
스페인에서는 부활절을 약 한 달 앞두고 시각 장애인들이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기념 행사가 열렸습니다.
현지시간 26일 스페인 남부 도시 론다에서는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부활절을 기념해 특별한 행사가 열렸는데요.
이 행사의 주인공은 시각 장애인.
시각 장애인들에게 직접 수백 년 된 부활절 조각상을 만질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마련된 기회인데요.

녹취> 아만다 카레노 / 시각장애인
"말로 묘사하기 매우 어려운 뜻깊은 경험이었어요. 매우 만족스럽고, 보람 있습니다. 이 행사를 마련해 준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저에게는 잊을 수 없고, 형언할 수 없는 경험이었어요."

시각장애인들은 두 손으로 조각상들을 천천히 만지며 마음 속에 품은 말들을 꺼냈는데요.
이번 행사를 주축으로 부활절을 기념해 많은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들이 마련되길 바랍니다.

4. 플로리다 맨 스포츠 경기 대회
미국 플로리다주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스포츠 경기가 열렸는데요.
일명 '플로리다 맨' 스포츠 경기 대회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남성들이 신나게 격투를 벌이고 있는 이곳은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세인트 어거스틴 지역인데요.
자세히 보면, 격투 현장이 다소 특이합니다.
맥주를 마시며 스모 레슬링을 하는가 하면, 국수가 가득 담긴 진흙 웅덩이 속에서 격투를 하고 있는데요.
또 닭장 속에서 진짜 닭과 함께 빙고 게임을 하기도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스포츠 경기로도 불리는 이 '플로리다 맨 스포츠 경기 대회'는 터무니없고 엉뚱한 것과 운동 경기를 혼합해 만든 경기 대회로,
웃음과 스포츠의 스릴을 함께 선사하고 싶어 탄생한 경기 대회라고 합니다.

녹취> 피트 멜피 / 대회 주최자
"저는 사람들이 하루 종일 웃을 수 있는 행사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플로리다 남자들의 일상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알고 있죠. 이 대회는 웃음과 체육대회의 완벽한 혼합체로 보였습니다. 이 경기 대회를 개최한다면 거칠고 이상한 플로리다 남자들을 알리고 여러분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해요."

올해 처음 시작된 이 대회에 수많은 남성들이 참가해 열정을 뽐냈는데요.
앞으로도 이 대회가 계속돼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즐거움, 그리고 스포츠 정신을 함께 전해줄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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