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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인질 가족, 나흘간 행진 시위 [글로벌 핫이슈]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이스라엘 인질 가족, 나흘간 행진 시위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2.29 17:38

김유나 앵커>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이스라엘 인질 가족, 나흘간 행진 시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인질 가족들은 조속한 협상 타결을 촉구하며 나흘간의 행진시위에 들어갔습니다.
이스라엘 인질·실종자 가족 포럼은 현지시간 28일 가자지구 국경에서 시작해 예루살렘까지 걸어가는 나흘간의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인질 가족들은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수백 명이 죽고 수십 명이 인질로 잡힌 노바 음악축제 행사장이 있던 레임 지역에서 행진을 시작했는데요.
하루 13마일, 약 21km를 걸어 내달 2일 예루살렘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녹취> 로넨 / 인질 가족
"오늘부터 나흘간 인질 석방을 위해 단결하라는 메시지 아래 행진할 것입니다. 우리는 대중들과 가족, 친구들에게 가자지구에서 예루살렘까지 희망의 행진에 동참할 것을 촉구합니다."

녹취> 아비람 / 인질 가족
"이것은 매우 중요한 도전입니다. 이 행진은 정부가 해야 할 일을 확실히 알리기 위해 우리가 하고 있는 일들 중 하나입니다."

4개월 넘게 가족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는 인질 가족들은 협상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스라엘 정부를 비판하며 최근 전투적인 방식으로 시위를 하고 있는데요.
가족들은 앞서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 회의장에 몰려가 분노를 표출했고, 가자지구 국경검문소에서 국제사회의 구호 물품이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서기도 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에콰도르 갱단 수괴, 대선 후보 살해 지시
지난해 에콰도르에서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 대통령선거 후보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이 사건은 갱단 수괴의 지시에 따른 청부 살인이라는 현지 검찰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에콰도르 야당인 '건설 운동' 소속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 대선 후보는 지난해 8월 한 체육관에서 유세를 마치고 이동하던 중 총격을 받아 숨졌는데요.
이 사건은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갱단 수괴의 지시에 의한 청부살인이라는 현지 검찰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8일 에콰도르 검찰 보도자료에 따르면 피친차 형사법원의 이레네 페레스 치안 판사는 비야비센시오 후보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6명에 대한 기소 전 예비심문 절차를 진행했는데요.
이번 사건을 수사한 아나 이달고 검사는 자국민 5명과 콜롬비아 출신 1명이 공모해 이번 사건에 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베로니카 사라우스 /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 후보 아내
"저는 결코 만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페르난도 암살 사건은 저와 제 아이들, 가족의 삶에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국가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비야비센시오 후보는 당시 강력한 갱단 척결 공약을 내세웠고, 이 때문에 복수의 카르텔로부터 동시에 살해 협박을 받았던 것으로 검찰은 확인했는데요.
현지 매체는 당시 교도소에 있던 '로스 로보스'(늑대들) 갱단의 수괴가 비야비센시오 후보 암살을 조직원들에게 지시했고, 조직원들이 청부 살인 업자를 고용해 이번 사건을 저지른 것이라는 검찰 수사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3. 대만, 풍등 줍기 자원봉사
최근 대만 신베이시 핑시 지역에서는 대만의 최대 등불 축제인 핑시 천등 축제가 열렸는데요.
축제가 끝난 뒤 대만의 학생들이 축제로 발생하는 쓰레기들을 줍는 플로깅 자원봉사에 나섰습니다.
화려한 불빛들이 밤하늘을 아릅답게 수놓고 있는 이곳은 대만 신베이시 핑시입니다.
이곳에서는 대만의 최대 등불 축제이자 세계적인 축제로도 잘 알려진 '핑시 천등 축제'가 약 2주간 진행됐는데요.
사람들은 풍등 위에 자신의 소망을 정성껏 적고, 간절한 마음을 담아 하늘 위로 띄웠습니다.
하지만 하늘 위로 날린 천등은 핑시 지역 주변에 떨어져 쓰레기로 변신했는데요.
최근 대만의 학생들이 성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땅에 떨어진 천등의 잔해를 수거하는 자원봉사에 나섰습니다.
올해 천등 축제가 열린 2주 동안 160kg 이상의 쓰레기가 수거됐다고 하는데요.
무려 5년 이상 지난 풍등도 발견됐습니다.

녹취> 추 치엔 / 대만 학생 자원봉사자
"우리가 풍등을 날릴 때 보통 환경을 생각하지 않죠. 풍등을 날린 뒤 떨어진 풍등을 주우러 갈 때는 굉장히 피곤하기 때문에 수거하러 갈 생각조차 없을 거예요. 이런 경험을 하게 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자원봉사자 학생들은 이 활동을 통해 환경 보호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고 싶다고 전했는데요.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처럼 앞으로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들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4. 두바이, 제트 슈트 경주 대회
이번에는 두바이로 가봅니다.
두바이에서는 제트 슈트 경주 대회가 열렸는데요.
하늘을 힘껏 날아오르는 뜨거운 대회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사람들이 첨단 슈트를 입고 빠르게 허공을 가르고 있는데요.
마치 영화 아이언맨 속 한 장면 같습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는 현지시간 28일 '제트 슈트 경주 대회'가 열렸는데요.
대회 참가자들은 강력한 1,500마력 엔진의 제트 슈트를 입고 두바이 마리나의 고층 빌딩을 배경으로 질주했습니다.

녹취> 리차드 브라우닝 / 제트 슈트 발명가
"1,500마력의 제트 슈트를 사용해 인간과 기계의 한계를 뛰어넘어 물 위 장애물 코스를 날아다니며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마블 슈퍼히어로 영화에 가까운 광경을 선사할 것입니다."

최대 시속만 120km. 참가자들은 직접 손과 등으로 제트 엔진을 조종하며 더 빨리, 더 멀리 날아오르기 위해 노력했는데요.

녹취> 로완 폴터 / 제트 슈트 조종사
"저에게 과연 어떤 의미일까요? 최초의 경주 대회에서 비행을 한다는 것은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입니다. 세계 최초에요."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도심을 날아오르는 날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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