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유통비 절감 기대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유통비 절감 기대

등록일 : 2024.03.29 20:21

변차연 앵커>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유통 단계가 단축되고 비용도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생산자와 구매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을 소개해드립니다.

김용옥 국민기자>
(장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센터 / 서울시 서초구)

양재aT센터에 구축된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입니다.
농축산물 판매자와 구매자 간 사이에 온라인 거래가 속속 이뤄집니다.

현장음>
"전남 지역에서 출하된 게 어느 지역으로 이동하느냐 서울이 94톤으로 그다음이고 나머지 다른 지역에 이동합니다."

마늘, 양파, 배추 무, 딸기, 가격은 어떻고 얼마나 판매되는지 농산물 판매 상황이 한눈에 파악됩니다.

현장음>
"감귤 같은 경우에 전체 거래 물량이 467톤이고, 판매 방식별로 보면 직접 판매자가 판매하는 방식이 73%이고 위탁 판매는 27% 정도 되는데..."

온라인 도매시장은 전국 각지의 농산물 생산 조직과 도매시장 상인이나, 가공업체 등 구매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입니다.

인터뷰> 이상길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처장
"기존 도매시장은 시장이라는 구역 안에서만 도매시장 법인이 판매를 하고 중도매인은 구매하는 그런 제한적인 구조였는데, 저희 온라인 도매시장에서는 산지 조직들이 직접 판매자로 참여하고 가공업체나 유통업체 같은 소비 대량 수요처가 직접 구매자로 참여하는 그런 열린 시장입니다."

농산물 온라인 플랫폼에는 판매자와 구매자 800여 명이 가입했고, 회원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용옥 국민기자
"전광판에는 거래 가능한 농산물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현재 채소와 과일 쌀 감자 버섯 등 농축산물 42개 품목의 거래가 가능합니다.
생산 농가에서 산지 유통망, 중간도매상 등 여러 단계를 거쳤던 유통 과정이 단축됐는데요.
중간 유통 비용 절감을 절감하고 제품의 신선도를 높일 수 있다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온라인 도매시장은 홈페이지에서 회원에 가입하면 생산자나 구매자 누구나 이용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박용식 / 인천시 딸기 농가
"저 같은 경우는 지금 딸기를 로컬푸드라는 곳에 판매하고 있는데 판매처가 더 많으면 좋겠다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솔직히 농사짓는 분들은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이 적어요. 그런데 나의 물건을 인터넷으로, 온라인 도매시장이라는 곳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들으니까 저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있어요."

온라인 도매시장은 첫 출발이 순조롭습니다.
출범 이후 3주간 거래 실적을 분석한 결과 농가를 농산물을 판매하고 받는 금액은 기존보다 4.3% 올랐고 도매 단계 비용은 10% 가까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이상길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처장
"(작년) 11월 30일에 저희 시장이 공식 출범을 했는데요. 그 이후에 현재까지 280억 원 정도 거래 실적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꾸준하게 증가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온라인 거래가 가능한 농축산물의 품목을 확대하고 오는 2027년까지 거래액 3조 7,000억 원 규모의 시장으로 키우는 등 온라인 도매시장을 농산물 유통 혁신의 중심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김용옥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