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들이 어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친서 내용이 만족스럽고 또 흥미롭다며 신중하게 생각해보겠다고 밝혔는데요, 북미 대화 재개의 바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서울 스튜디오로 연결해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명민준 앵커 나와주세요.
명민준 앵커>
네, 서울 스튜디오입니다.
북미 정상 간 친서외교를 비롯해 이번주에 있을 G20 계기 미중러 연쇄 회담 주요 의제들도 전망해보겠습니다.
정대진 아주대학교 통일연구소 교수와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출연: 정대진 / 아주대학교 통일연구소 교수)
명민준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것을 공개하면서 그 내용에 만족을 표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를 보내온 시점과 친서의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는데요, 친서 공개 배경과 의미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명민준 앵커>
앞서 지난 11일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서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며 톱다운식 대화 채널의 재개를 알렸습니다.
현재 북미협상이 교착된 상황에서,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 교환이 협상 재개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명민준 앵커>
청와대도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북미 정상 간 친서 교환이 대화 동력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는데요, 이번에도 역시 한미 간 소통을 통해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명민준 앵커>
지난주 있었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내용도 살펴보죠. 이번 북중정상회담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의 대화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미국을 의식한 메시지로 봐야겠죠?
명민준 앵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은 “북한이 합리적인 안보 및 발전 우려를 해결하는데 할 수 있는 모든 도움을 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중국은 북한의 안전보장과 경제발전을 맞교환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는데요, 이와 관련된 내용이 이번에 논의되었을까요?
명민준 앵커>
또 시 주석은 중국과 조선은 한 집안이라는 발언도 했는데요, 향후 북미 간 평화협정, 비핵화협상에 중국의 목소리를 높이겠다는 의도로 봐야겠죠?
명민준 앵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번 주 중반쯤 방한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측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본부장과 워싱턴에서 만나자마자 우리나라를 찾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그 이유 어떻게 보십니까?
명민준 앵커>
스티븐 비건 대표는 이번 북중 정상회담에 맞춰 대북 유화적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는데요, 이번주 미중, 한미 간 정상 외교전을 앞두고 대북 실무팀과 접촉할 가능성도 있겠죠?
명민준 앵커>
특히 미·중 무역 담판을 앞둔 시진핑 주석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북한 카드'를 확보한 만큼, 미국으로선 북한과의 직접 접촉에 나설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성사된다면 어떤 이야기가 오가게 될까요?
명민준 앵커>
청와대는 특히 남북정상회담에 있어선 북한의 결심만 선다면 언제든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만남을 갖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 또한 6월 안 남북정상회담 개최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북측에도 전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6월 내 남북정상회담 개최가 가능할지, 또 개최된다면 무엇이 주요 의제가 될까요?
명민준 앵커>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이를 계기로 미중정상회담과 한중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우선 미중정상회담에 있어선 어떤 의제를 예상해볼 수 있을까요?
명민준 앵커>
문재인 대통령도 이 기간 중에 중국, 러시아,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 4개국 정상과 회담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한중정상회담과 한러정상회담이 특별히 이목을 끄는데요, 기대효과는 어떻게 보시나요?
명민준 앵커>
G20 정상회의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할 예정입니다. 이 전에 만약 우리 정부가 바라는대로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진전된 이야기가 오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명민준 앵커>
만약 남북정상회담이 한미정상회담 이전에 개최되지 않는다면 한미 정상 간 어떤 이야기가 주요 의제가 될까요?
명민준 앵커>
지난주 북중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주 미중,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는, 한반도 정세에 있어 매우 중요한 주간입니다. 우리 정부의 과제, 마무리 말씀으로 부탁드립니다.
명민준 앵커>
지금까지 정대진 아주대학교 통일연구소 교수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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