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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00분

9.13 부동산대책 한 달···"서울 등 집값 안정세"

방송일 : 2018.10.11 재생시간 : 02:20

김용민 앵커>
정부가 9.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지 한 달이 됐습니다.
세제와 대출, 공급을 아우르는 강도 높은 대책이 담겼는데요.
한 달 사이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문기혁 기자가 수도권의 주요지역을 다녀왔습니다.

문기혁 기자>
지난달 13일 정부는 9.13 부동산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를 강화하고, 대출을 어렵게 하는 한편, 수도권에 공공택지 30곳을 개발해 30만 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로부터 한 달,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광풍이 몰아치던 부동산시장은 점차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서울의 아파트가격 상승률은 대책 발표를 기점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의 집값 상승을 이끌던 강남4구는 하락세가 뚜렷합니다.
대출 등 규제에 막히면서 집을 사려는 매수자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집을 팔려는 매도자들은 '일단 지켜보자'는 식으로 관망하고 있습니다.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를 낮춰 매물이 조금씩 나오고 있지만 이마저도 거래로 이어지진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인자 / 공인중개사(서울 서초구)
“30억 원대는 한 1억 원 정도 호가가 떨어졌다고 보고요. 20억 원대는 한 5천만 원 정도, 그리고 10억 원대는 2~3천만 원 정도 호가 낮춰서 급하신 분들이 관망하면서 내놓는 분들 있으신데, (그렇다고) 매수하시는 분들의 추가 매수가 되지는 않는 것 같아요.”

분당, 과천 등 수도권 주요지역도 '거래절벽' 수준으로 거래가 줄었고, 가파른 집값 상승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인터뷰> 이길우 / 공인중개사(경기 성남시 분당구)
“거래물량은 완전히 죽어있죠. 제가 절벽이라고 표현을 하잖아요. 전세도 잘 안 나가요. 전세도 지금 조금 주춤하고, 모든 것이 심리적으로 다운이 되다 보니까 지켜보는 상황이다. 눈치싸움이다.”

전문가들은 강력한 대출 규제가 나온 데다 3기 신도시 조성 등 공급대책까지 제시되면서 당분간 가격 약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랩장
“당분간 매수, 매도자 줄다리기에 따라 거래량이 둔화되면서 가격이 약세를 나타내는 패턴이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9.13 대책이 효과를 내도록 후속조치에 속도를 내는 한편, 올 연말에는 3기 신도시 입지 1~2곳을 발표하는 등 구체적인 공급계획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이수오 / 영상편집: 정현정)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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