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의 첫 번째 현장 행보로 데이터 AI 전문 기업을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뉴딜을 성공시키기 위한 몇가지 조건을 제시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진향 기자>
한국판 뉴딜, 디지털경제 현장 방문
(장소: 오늘 오전,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

소규모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시작해 데이터·AI전문기업으로 성장한 더존비즈온.
코로나19 과정에서 중소기업들을 위해 비대면 서비스 플랫폼을 무상으로 공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에 기여한 기업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의 첫 현장지로 이곳을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뉴딜을 미국 뉴딜 정책의 상징인 후버댐에 비교하며 디지털 뉴딜도 데이터 기반을 활용한 데이터 댐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것을 표준화하고, 이것을 또 가공 결합하고 하는 과정들은 전부 사람들의 작업에 의해서 이루어져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도 많은 일자리들이 생겨나게 되는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뉴딜을 성공시키기 위한 몇 가지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많은 데이터를 기업이 사용하도록 개방하는 게 필요하다며 개방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또한, 기존 산업에 종사하던 인력을 새롭게 만들어진 일자리로 옮겨주는 사업을 국가적으로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디지털 격차를 줄여 누구나 디지털 혜택을 누려야 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디지털 격차, 이것이 지금 우리 사회의 격차보다 훨씬 더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런 격차를 줄여서 말하자면 포용적인 디지털 경제를 만들어내는 것도 우리의 큰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행사에서는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이터 기반 혁신의 전 단계에 대한 시연이 있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김종석)
정부는 문 대통령의 구상을 구체화 해서 다음 달에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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