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지난 수요일은 올해 첫 문화가 있는 날 이었는데요.
문화활동을 위한 지출을 할 경우 포인트를 돌려받는 문화융성카드가 첫선을 보였고 평소 여유를 가질 수 없는 대상을 위한 희망 전파 음악회도 열렸습니다.
관련소식 취재기자와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올해  첫 문화가 있는 날 전국적으로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어졌죠?
기자1>
그렇습니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
올해 첫 문화가 있는 날은 지난해에 이어 어김없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번 달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전국 1천560여 곳에서 펼쳐졌습니다.
이 가운데, 이색적인 공간에서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선율 속에 여유를 찾은 사람들을 화면에 담아봤습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가진 아이들.
엄마아빠가 평소 데리고 다니지 않았던 특이한 장소로 이끌어서 그런지 호기심에 더해 한 껏 긴장된 모습인데요.
대한제국시대에 만들어진 덕수궁 석조전 로비에 강한 피아노 선율이 울려퍼집니다.
격정적인 연주에 깊이 빠진 피아니스트.
첫 곡 연주가 끝나고 가까이 앉은 관람객들이 살짝 부담됐는지 평소 하지 않던 너스레도 떨어봅니다.
가깝게 앉아계실 줄 알았으면 이렇게 시끄러운 곡 안 가져 왔을 텐데, 너무 시끄럽죠?
바로 이어진 바이올린 연주.
반짝이는 연주복을 입은 바이올리니스트 연주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첫 기회인 만큼 관람객도 어느 때보다  강한 집중력을 보이는 듯 보입니다.
관람객들은 소방대원 가족들로 이들 가정에 희망 가득한 한해를 선물하는 의미로 첫 공연이 마련됐습니다.
김수강 인천소방본부 소방장
평소 가족과 함께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덕수궁 작은 음악회를 통해 수준 높은 음악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김성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융성지원팀
이번 1월달 주제는 희망을 전파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소방공무원, 취업준비생, 벤처인, 창업준비생 등 희망을 전파할 수 있는 관객층을 대상으로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전국 6개 지역의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도 찾아가는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인디밴드 블루 파프리카는 기타를 활용해 펑키선율을 선보이는가하면, 힘이 넘치는 ？음악으로 점심의 나른함도 깨워줬습니다.
이헌주 관객
오늘 블루파프리카 배드의 공연을 보고 정말 좋았어요. 점심시간에 문화가 있는 날 통해서 보게됐는데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이승아 관객
대전에서 음악 공연 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오늘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서 저희 센터에서 공연을 볼 수 있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기자2>
화면만 보자면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는 다소 간소해 보인다 느끼실 수 있을텐데요.
평소 긴장된 일상을 보내던 소방가족에겐 힐링의 시간이, 긴장감속에 경주마 처럼 생활해 왔던 창조경제 혁신센터 직원들과 방문객에겐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MC2>
그렇군요.
또, 문화가 있는 날 첫날, 제1호 '문화융성카드'가 발급됐죠?
그 현장도 소개해주신다고요?
기자3>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문화행사 참여나 경기장 관람을 하러 현장에가면 신용카드나 현금으로 결재하기 마련인데요.
문화활동만을 위한 특화된 카드가 공식 발급된 겁니다.
현장 모습 보면서 이어가겠습니다.
서울 마포구에 자리한 한 동네서점에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IBK은행장등 주요인사들과 자리에 함께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새로 출시된 '문화융성카드'를 선보이기위한 이벤트가 열린건데요.
문화융성 카드를 사용해 동네서점등 작은 규모의 서점에서 책을 구매하거나 스포츠경기장 관람 때 결재를 할 수 있습니다.
일반 결재용 카드와 모양은 다르지 않지만, 작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문화융성카드로 도서를 구매하면 중소서점일지라도 책 값의 15%를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문화융성카드로 책을 사면, 결제금액의 1%가 문화창작활동지원비로 자동 기부됩니다.
소비자는 책을 샀을 뿐인데 자동적으로 기부활동을 하게 되는 일석2조의 효과를 얻게 되는 겁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지역서점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었던 것이 카드포인트에 의한 할인이라든지 이런 것들인데, 이런 문화융성카드가 발급이 되면서 지역서점들도 온라인 서적만큼의 경쟁력을 갖게 되었다는 데 의미가 있고요..
MC3>
문화융성카드 첫 모습은 봤는데 어떻게 발급 받아 사용할 수 있는건가요?
기자4>
네, 문화융성카드는 일반적으로 은행권에서 사용하고 있는 체크카드 형식으로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가까운 은행을 찾아가셔서 문화융성카드 신청서를 작성하시면 즉시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MC4>
올해에도 문화가 있는 날, 영화관 할인은 계속 되는 건가요?
기자5>
그렇습니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는 영화관 330여 곳이 문화가있는 날 붐을 이어갈 예정인데요.
매달, 문화가 있는 날 당일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 영화를 할인된 가격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MC5>
오늘 현장속으로는 이충현 기자와 함께 올해 첫 문화가 있는 날 소식으로 함께 했습니다.
이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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