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해외 마케팅 집중 지원…소비재 수출 늘린다 [현장속으로]

KTV 830 (2016~2018년 제작)

해외 마케팅 집중 지원…소비재 수출 늘린다 [현장속으로]

등록일 : 2016.04.05

앵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우리나라 수출도..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수출 회복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는데요.
정부가 최근 발표한 '소비재 수출 활성화 대책'에 대해,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정유림 기자, 어서 오세요.
앵커1>
정유림 기자, 우리나라는 수출을 주력으로 먹고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 수출 상황이 위축돼있다고요?
기자>
네, 우리나라의 수출시장은 글로벌 수요 부진 같은 거시적인 흐름을 많이 타는 편인데요.
먼저, 우리나라의 수출 주력 상품인 선박류는 저유가로 인해서 해양플랜트 발주가 급감했고요.
무선통신기기와 컴퓨터는 선진국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성장세가 정체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의 경기둔화가 수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하지만 중국과 기술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든지, 새로운 수출동력을 찾지 못했다는 점이라든지.. 이런 내부적 요인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앵커2>
네, 정부가 최근 '소비재 수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전통적인 수출 주력 산업의 부진을.. 소비재로 만회를 하겠다는 거죠?
기자>
맞습니다.
정부는 소비재 수출 확대에서 현 상황의 돌파구를 찾겠단 복안인데요.
자세한 내용, 화면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주요국의 소비재 수출 비중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중국과 프랑스가 29.8%, 독일이 26%, 한국이 15.4%를 보이고 있는데, 여기서 자동차와 휴대폰을 제외하면 소비재 수출비중은 확 떨어집니다.
우리나라의 소비재 수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데 비해 세계적으로 소비재 수입과 수요는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전세계 수입액 가운데 소비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2년 21.2%에서 2014년 22.7%로 늘어났고, 앞으로도 소비재 시장은 점점 커질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입니다.
앵커3>
네, 소비재의 수출 증가 잠재력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정유림 기자가, 소비재를 수출하는 한 중소기업에 다녀왔다고요?
기자>
네, 수출 산업이 부진을 겪고 있지만,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중소회사들이 많은데요.
현장 모습, 화면으로 보시죠.
완성된 퍼즐을 포장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내수 판매량이 제자리걸음인 가운데, 이 업체는 수출을 통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는데요.
특히 최근 한 연예기획사와 손잡고 내놓은 한류상품이 빠르게 입소문을 타면서 제품을 찾는 해외 바이어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덕용/ 'C' 업체 대표
"해외 쪽에서는 (퍼즐이) 아주 일상화된 거라고 보시면 되고요. 그 일상화돼 있는 콘셉트 내에서 저희가 한류 상품을 집어넣었기 때문에…"
현재 10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지만, 성과를 얻기까지 수많은 고비가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덕용/ 'C' 업체 대표
"현지에 저희가 자주 가서 상황도 보고 시장조사도 하고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시간이나 금전적 어려움들이 굉장히 많죠"
기자>
화면 보셨지만, 아이디어나 기술은 있지만 제품을 판매할 판로개척이나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업체가 많은 게 현실입니다.
앵커4>
네, 이런 소비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게,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일 것 같은데요.
이번 대책에.. 이런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요?
자세히 알려주시죠.
기자>
네, 정부가 화장품과 농수산식품, 의약품 등을 5대 유망소비재로 묶어 새로운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는 대책을 내놨는데요.
자세한 내용, 화면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우선 정부는 수출 소비재 전시회 등 수출마케팅 지원예산을 당초보다 2배 늘려 471억원을 투입합니다.
대규모 한류 마케팅도 이뤄지는데요.
케이뷰티와 케이푸드, 패션 등 대표 한류 소비재를 통합한 대규모 한류 박람회를 중국 선양과 시안, 브라질 리우 등에서 다음달과 오는 8월에 열 계획입니다.
또 소비재 수출에 가장 큰 걸림돌인 비관세장벽을 완화하고 위조상품 문제를 해소하는 데 지원을 강화합니다.
중소중견기업의 해외규격인증 비용 지원대상도 올해 크게 확대되고, 의약품 인허가 절차도 의약품 심사수수료를 현실화하고 전담인력을 보강하는 형식으로 개선됩니다.
정부는 이번 대책으로 국내 소비재 기업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정성훈/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진흥과 사무관
"우리 소비재 기업들이 해외시장으로 많이 진출하게 되면 기업들도 규모의 경제를 활용해서 보다 세계적인 기업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5>
네, 소비재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여러 지원방안들을 짚어봤는데요.
정부가 이렇게 길을 열어주고. 기업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서 품질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새로운 경제 성장의 활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유림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