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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겨냥'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막···"민주주의 지키자" 한목소리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중·러 겨냥'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막···"민주주의 지키자" 한목소리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12.10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중·러 겨냥'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막···"민주주의 지키자" 한목소리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어제 화상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각 국은 민주주의를 지키자며 한목소리를 냈고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했습니다.
약 110개국 정부와 시민사회, 민간분야 관계자들이 초청된 민주주의 정상회의.
바이든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최근 10년간 민주국가의 절반이 민주주의에서 후퇴했다고 말했습니다.
각 국 모두가 지속적으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죠.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민주주의가, 정부가 여전히 작동하고 있고 있다는 점을 입증하고 또 우리 국민에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독재자들의 외부 압력을 지적했습니다.
일부 독재자들이 전 세계에 영향력을 확대하려 한다며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했습니다.
일본 총리 또한 중국의 공격성에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죠.
이밖에도 회의에 참석한 많은 국가들은 민주주의를 지키자며 협력을 과시했습니다.

녹취> 후안 과이도 /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혹자는 '나쁜 자들'이 이기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전 세계 지도자들이 민주주의 강화를 위해 기꺼이 힘을 합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도 민주주의를 지켜낼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자며 첫번째 세션 발언을 마쳤습니다.
이번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중국과 러시아는 초대받지 못했는데요.
대신 대만이 참석해 큰 주목을 받았죠.
미국이 대만 편에 설 것임을 분명히 드러내며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2. 재개된 이란 핵 협상, 1시간 만에 끝나···난항 예상
이란 핵 협상이 재개된지 불과 한시간만에 끝났습니다.
이란의 입장이 변하지 않았다는 게 상대국들의 주장인데요.
앞으로의 협상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지난달, 이란 핵 협상은 5개월 만에 다시 시작됐지만 참가국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중단됐었죠.
협상 상대국들도 미국도 이란이 불가능한 조건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젠 사키 / 미국 백악관 대변인(지난 2일)
"제7차 협상이 막을 내렸습니다. 이란 새 정부는 건설적인 제안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인 현지시각 9일, 이란 핵합의 복원 협상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이 협상도 단 1시간 만에 끝났는데요.
이란은 이번에도 국제사회가 제재를 먼저 해제하는 조건과 함께 기존 합의 이상을 요구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측은 이란 대표단이 너무 많은 요구를 하고 있다며 현실적인 제안을 내놓으라고 촉구했습니다.
대이란제재의 고삐를 쥐고 있는 미국도 강경한 입장인데요.
미 행정부는 이란과의 핵협상이 결렬되면 추가 조치를 취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연합훈련을 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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