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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휩쓰는 오미크론···영국 신규 확진자 약 9만명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전 세계 휩쓰는 오미크론···영국 신규 확진자 약 9만명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12.17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전 세계 휩쓰는 오미크론···영국 신규 확진자 약 9만명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 내 확산세가 거센데요.
하루 확진자가 9만명 가까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6일 영국의 일일 확진자는 8만 8천여명 나왔습니다.
연일 역대 최다치를 기록중인데요.
오미크론 확진자도 하루 사이 1600여명 늘어 만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영국 정부는 오미크론에 대응하기 위해 3차 접종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죠.

녹취> 사지드 자비드 / 영국 보건장관
"(3차 접종은) 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보호 수준을 크게 높여줍니다. "

영국은 코로나 치료제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자국 시민 만명을 대상으로 머크의 알약 코로나 치료제 시험을 시작했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2주 전에 비해 40% 급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코로나 입원 환자 또한 한 달 전과 비교해 40% 증가했는데요.
극소수에 그쳤던 오미크론 감염자는 벌써 미국 전체 확진자의 3%에 달했죠.

녹취> 로셸 왈렌스키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오미크론 사례는 앞으로 몇 주 동안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초기 연구에 따르면, 오미크론은 델타보다 전파 속도가 빠릅니다."

파우치 전염병연구소장은 오미크론이 지배종이 될 거라고 거듭 경고하고 나섰는데요.
미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의 상황도 심각하다며, 반드시 부스터샷을 맞으라고 당부했습니다.

2. 중국, 일 기시다 '베이징올림픽 불참'에 비난
일본 기시다 총리가 베이징올림픽에 불참할 뜻을 밝히자, 중국이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올림픽 정신에 위배된다며 분노했습니다.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한 일본의 기시다 총리는 직접 베이징 올림픽에 참석하지는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국익의 입장에서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 발 뺀 겁니다.
다만 외교적 보이콧이라는 단어를 직접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일본이 다른 서방국가들과 달리 외교적 보이콧에 대해 부드러운 언사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죠.

녹취> 마쓰노 히로카즈 / 일본 관방장관 (지난 7일)
"베이징 올림픽에 대해 일본 정부가 어떻게 대응할지는 여러 사안을 고려한 후 적절한 시기에 결정하겠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기시다 총리의 불참을 비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스포츠를 정치화하는 어떠한 행위도 올림픽 헌장 정신에 위배된다고 말했습니다.
주일 중국대사도 스포츠 정치화를 경계하며, 중국이 도쿄올림픽을 지지했던 것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쿵쉬안유 / 주일 중국대사
"중국은 도쿄 올림픽 개최를 지지한 바 있습니다. 일본도 우리 올림픽에 좋은 뜻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중국과 일본은 최근 대만 문제로도 갈등을 빚고 있는데요.
아베 전 총리가, 대만이 공격받으면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아베 전 총리가 기시다 총리를 건너 뛰고 연일 중국을 자극하면서 일본 정가에서도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3. 필리핀, 슈퍼 태풍 '라이' 상륙···수만 명 대피
필리핀에 슈퍼 태풍이 상륙했습니다.
엄청난 비바람에 태풍 경보가 발령되면서 필사의 대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닐라 인근 시아르가오 섬에 슈퍼 태풍 라이가 상륙했습니다.
최대 풍속이 시속 259km에 달하는데요.
앞서 필리핀 당국은 일부 주에 태풍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피를 당부했죠.
4만 5천명이 대피 행렬에 올랐습니다.
슈퍼 태풍의 위력에 일부 도심은 이미 물바다가 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구급대원들은 고무보트를 타고 구조에 나섰습니다.
한편 필리핀 당국은 대피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전날 필리핀에서도 오미크론 첫 감염자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3년, 태풍 '하이옌'으로 7천명이 넘는 희생자가 나왔던 필리핀.
이번에는 코로나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긴장감이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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