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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협상 준비 안 돼"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평화 협상 준비 안 돼"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08.03 11:39

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평화 협상 준비 안 돼"
한때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 역할을 했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종전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모두 평화 협상을 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양국 협상 의지가 있을 때 평화 제안이 준비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어 양국이 원할 때를 대비해 다른 국가들과 함께 평화안을 내놓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 브라질 대통령
"브라질은 우리가 평화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찾으려는 국가들의 역할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젤렌스키와 푸틴 둘 다 전쟁을 멈추고 협상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듣지 못했죠."

한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는 5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예정인 우크라이나 평화 관련 국제 회의를 계기로, 가을 중에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사우디 회의에 거의 40개국이 참여하기로 했다며, 이번 회의가 이 같은 목표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우디 회의는 두 번째 회의이고 거의 40개국이 참여할 것입니다. 이제 세 번째 회의는 세계 평화 정상회의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번 가을에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물론 가을은 매우 이르지만, 회의를 준비하고 세계 대부분 국가를 참여시킬 시간은 여전히 있다고 말했습니다.

2. 브라질 경찰, 범죄자 20여 명 사살
브라질 경찰이 범죄 조직원을 소탕하는 작전을 수행하던 중, 20여 명을 현장에서 사살했습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경찰은 우리 특수작전대대가 북부 페냐에 있는 빌라크루세이루 마을에서 작전하던 중, 무장 괴한의 공격을 받았다며 대응 사격 등을 통해 상황을 통제했다고 밝혔는데요.
슬럼가인 빌라크루세이루에서 해당 범죄 조직은 마약 밀매와 각종 강력범죄를 저질러 그간 경찰의 표적이 돼 왔습니다.

녹취> 마르코 안드레이드 /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경찰
"지역 거리 곳곳에서 많은 총성이 오갔고, 격렬한 무력 대치가 이어졌습니다. 범죄 조직원들을 포함해 다수가 병원으로 이동하던 중 사망했습니다."

다만 모든 사망자가 범죄와 연관이 있는지와 경찰에 저항하다 목숨을 잃었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고, 사망자 중에는 범죄와 무관한 일반인도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졌는데요.
일각에서는 경찰이 범법자 검거에 주력하지 않고, 과도한 무력 사용에 치중했다는 비판도 내놓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페루, 신종 고래 화석 발견
페루 남부에서 척추 13개, 갈비뼈 4개, 엉덩이뼈 1개 등의 화석이 발견됐는데요.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 자연사박물관 박사팀이 분석한 결과, 신종 고래 '페루세투스 콜로서스'로 분류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고래는 몸길이가 최대 20m, 몸무게는 최대 340t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이는 몸무게가 지금까지 역사상 가장 무거운 동물로 분류됐던 대왕고래보다 2~3배나 더 무거운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로돌포 살라스 / 고생물학자
"이 고래는 육중한 동물로 보입니다. 각각 뼈의 밀도는 매우 높았고 다른 동물들에 비해 매우 크게 자랐습니다."

연구팀은 이렇게 고래와 같은 포유류가 속한 동물의 화석은 포유류의 진화 역사 기록에 매우 중요하다며, 이 화석을 통해 동물의 몸 크기의 진화에 대해 연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4. 암스테르담에서 키이우까지 대장정
한 남성이 40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서도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사이클리스트이자 장거리 러너인 보아스 크라흐트베이크는 매일 50km씩 거리를 달리는데요.
그는 우크라이나에 보낼 앰뷸런스 모금을 위해 암스테르담에서 우크라이나 키이우까지 2,500km 레이스에 나섰습니다.

녹취> 보아스 크라흐트베이크 / 네덜란드 러너
"전쟁에 대한 소식을 듣고 뉴스를 통해 전쟁이 확대되는 것을 볼 때마다, 이 전쟁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표는 하루 50km씩 쉬지 않고 50일을 달려 9월 1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도착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지난달 22일 도전을 시작한 그는 10일째인 현지시간 1일 500km를 달려 독일 베를린에 도착했습니다.
또 온라인 모금 사이트에는 지금까지 앰뷸런스 한 대를 구입할 수 있는 돈인 약 2만 3천 유로가 모였다고 합니다.

녹취> 보아스 크라흐트베이크 / 네덜란드 러너
"사람들에게 이 전쟁이 얼마나 끔찍한지 보여주고 싶다면, 우리는 암스테르담에서 키이우까지 달려 큰 영향을 미쳐야 합니다. 아마 많은 기부를 받고 많은 돈을 모을 수 있을 거예요."

기부금은 '자유의 돛'이라는 이름의 네덜란드 자선재단에 전달될 예정인데요.
재단 측은 전달받은 기부금으로 우크라이나 환자들을 위한 전용 앰뷸런스를 구입해 전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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