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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트럼프 탄핵 공개 청문회 시작 [월드 투데이]

회차 : 519회 방송일 : 2019.11.14 재생시간 : 05:03

1. 트럼프 탄핵 공개 청문회 시작
트럼프 대통령 탄핵 조사에 대한 공개 청문회가 시작됐습니다.
증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 정상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현지시각 13일, 하원의 청문회에는 현직 외교관 2명이 출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부자의 조사를 위해 군사 원조을 볼모로 우크라이나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첫 증언자인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대행은 의혹이 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윌리엄 테일러 /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 대행
"제 참모가 들은 바에 의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화로 손들랜드 대사에게 (바이든) 조사에 대해 물었고, 그는 우크라이나가 움직일 준비가 됐다고 답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압박은 비정상적인 외교 경로로 이뤄졌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다른 증인도 러시아의 위협에 시달리던 우크라이나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며 트럼프 정부를 겨냥했습니다.

녹취> 조지 켄트 / 미국 국무부 부차관보
"미국이 외국 정부에, 정치적 반대 세력에 대한 선별적이고 정치적인 수사나 기소를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화당 의원들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조사가 실행되진 않았다며 반발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 청문회 질문에 바빠서 신경 쓸 틈이 없다며 예민하게 응수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청문회 생중계를) 보지 못했습니다. 너무 바빠서 볼 시간이 없습니다. 어차피 마녀사냥이고 사기죠."

미 정보위는 오는 19일에서 21일에도 공개 청문회를 여는데요.
미국 전역에 생중계되고 있는 이번 청문회가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 이탈리아 베네치아, 53년만에 최악의 홍수
물의 도시 베네치아가 물에 잠겨버렸습니다.
53년만에 최악의 홍수가 발생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탈리아에는 수일째 큰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현지시각 12일 오후 기준으로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조수 수위는 187cm까지 치솟았습니다.
1966년 이후 53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수위가 155cm를 넘기면 도시 대부분이 침수되는데 이미 베네치아 도심은 물바다가 됐습니다.

녹취> 에마뉘엘 스필러 / 이탈리아 대령
"배가 침몰했을 뿐만 아니라 부두에 있던 페리는 길 한가운데로 던져졌습니다."

전기합선으로 인한 사망자까지 나왔는데요.
비잔틴 양식의 대표 건축물인 산마르코 대성당도 1m 이상 침수됐습니다.
산마르코 대성당이 물에 잠긴건 1200년 역사상 이번이 6번째입니다.

녹취> 프란체스코 / 이탈리아 베네치아 대주교
"지난 밤은 정말로 위험했어요. 산 마르코 광장에 그런 파도가 밀려오는 건 처음 봤습니다."

시 당국은 이미 재난을 선포했고 도심 곳곳에서 통행과 대중교통 운행이 제한됐습니다.

녹취> 루이지 브루냐로 / 베네치아 시장
"우리는 이제 주지사 등과 함께 중앙정부에 비상사태 선포를 촉구할 겁니다."

베네치아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나폴리 등 남부지역에서도 휴교령이 내려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폭우로 이탈리아 곳곳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3. 홍콩 시위 '시가전' 방불..임시 휴교령까지
경찰의 강경 진압에 반대하던 홍콩 시위대가 더 격렬해졌습니다.
시가전을 방불케 하는 심각한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새벽까지 홍콩 중문대학교는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도심 곳곳에서도 경찰과 시위대가 물대포와 화염병으로 대치하면서 전쟁터 같은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녹취> 홍콩 시위 참가자
"정부에 저항하기 위해, 정부가 우리의 요구를 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시민들이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홍콩 시위 참가자가 경찰의 실탄을 맞아 사경을 헤매면서 시위는 더 격한 양상을 띠고 있는데요.
홍콩 중문대, 홍콩대, 침례대 등 홍콩 주요 대학에서는 폭동 진압 경찰까지 배치됐지만 사태는 더 확산 중입니다.

녹취> 체 춘청 / 홍콩 경찰 공보관
"대학은 미래 지도자들을 위한 교육의 장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범죄자와 폭도들의 전쟁터가 되었습니다."

그간 수업 중단은 학교들이 스스로 결정하라던 홍콩 정부는 결국 각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홍콩 중문대는 이달 말, 침례대는 다음달 3일까지 강의를 모두 취소했습니다.
홍콩 정부는 대화 대신 강경기조로 태세를 굳혔는데요.
시위 진압에 교도소 폭동 대응팀, 특별 경찰을 투입한 데 이어 새 경찰 수장에는 무관용 원칙을 강조하는 경찰청 차장을 내정했습니다.

녹취> 매튜 청 / 홍콩 보안국장
"폭력을 막을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홍콩 경찰의 엄중한 대응을 전적으로 지지합니다."

사흘째 시위로 인한 아침 교통 대란이 벌어진 가운데, 중국 관영 언론까지 홍콩을 내버려두지 않겠다고 주장해 앞으로의 상황이 더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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