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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30분

획일적인 공공건축물 디자인 바뀐다 [정책인터뷰]

방송일 : 2019.04.18 재생시간 : 05:42

신경은 앵커>
선진국에선 공공건축물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데요.
우리나라의 '공공건축물'은 획일적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이를 바꾸기위해 '공공건축물' 디자인 개선 대책이 나왔는데요.
조윤경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조윤경 국민기자>
제가 지금 국토교통부에 나와 있는데요.
앞으로는 공공건축물에도 디자인 개념이 적극 도입된다는 내용, 김상문 건축정책관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출연: 김상문 /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

◇ 조윤경 국민기자>
정부가 공공건축물 디자인 개선 방안을 내놨는데요.
먼저 디자인 개념이 적극 도입되는 공공건축물, 구체적으로 어떤 건물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 김상문 건축정책관>
공공건축물은 중앙부처나 지방자치의 청사부터 흔히 동네에서 볼 수 있는 동사무소, 파출소, 학교 등 공공에서 건축하는 시설들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한 해 약 5천 동이 건립되고 있고 18년 기준으로 현재 21만 동이 있습니다.

◇ 조윤경 국민기자>
모두가 우리가 길을 가면서도 자주 볼 수 있게 되는 곳인데요.
주변 환경과 그만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디자인을 잘 입히는 것도 중요하겠죠?

◆ 김상문 건축정책관>
공공건축물은 사실 생활 SOC입니다.
따라서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고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공공건축물은 편리하고 아름답게 건축될 필요가 있습니다.
해외 여러 사례에도 보면 건축물을 통해서 관광객을 유인하는 그런 사례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 조윤경 국민기자>
제가 좋아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국립세종 도서관인데요.
디자인도 특이하고 책 모양으로 돼있어서 갈 때마다 참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 아닌가 싶은데요.
이런 공공건물이 신도심 중심으로 해서 많이 생기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공공건축물이 좀 획일적인 건물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문제점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 김상문 건축정책관>
그동안 우리나라는 어떤 개발 시대, 양적 성장에 치중하기 때문에 디자인에 좀 소홀했습니다.
그리고 지역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그냥 천편일률적으로 단순하게 획일적인 설계를 했고요.
또 최근에는 시대가 바뀌어서 여러 가지 기능이 변모하고 있는데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시설이 바뀌지 않은 그런 문제점도 있습니다.

◇ 조윤경 국민기자>
그동안 말씀하신 것처럼 개발 논리에 치여서 미적 감각과 주변 환경이 어우러진 분위기는 뒷전이었는데요.
이번에 발표한 디자인 개선 방안,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계신가요?

◆ 김상문 건축정책관>
공공건축물 과정에서 디자인이 개선될 수 있도록 사업단계별로 기준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사업 계획 단계에서 충분히 지역의 특성과 지역의 수요를 고려해서 사업 계획을 하도록 하고 좋은 설계자가 설계할 수 있도록 설계자 선정 과정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인허가 과정에서 설계가 변질되지 않도록 하고요.

◇ 조윤경 국민기자>
이번 개선 방안을 보니까 눈에 확 들어오는 것 중의 하나가 민간 전문가가 참여를 해서 공공건축 조성 전략 계획을 마련한다.
이런 내용이 있어요.
어떤 내용인지 궁금합니다.

◆ 김상문 건축정책관>
공공건축 조성 전략 계획이라는 것은 각 지자체가 전체적인 시각에서 육안적인 디자인 전략을 수립하고 개별 건축물에 적용하면서 기존 시설과 또 인접 시설과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가장 시민들에게 편하게 제공하기 위해서 수립하는 계획입니다.
그런 계획들은 민간 전문가들이 지정돼서 도와줄 필요가 있는데요.
총괄건축가가 시 전체에 대한 전략을 짜고 공공건축가는 개별 건축물에 대해서 설계지침을 만든다든지 심사위원회를 구성하든지 해서 좋은 설계자를 뽑는 일들을 하게 됩니다.

◇ 조윤경 국민기자>
공공건축물 디자인이 뭔가 달라지려면 공공건축사업 절차도 공모 방식을 다양하게 하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상문 건축정책관>
앞서 세종도서관 예도 나왔지만 대규모 건축물의 경우는 설계공모를 통해서 우수한 설계를 뽑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천편일률적인 설계가 되는 문제가 있어서 설계 공모 대상을 지금 대폭 확대했습니다.
현재는 2억인데 설계비 1억 이상으로 조금 더 확대했고요.
(설계비) 1억 미만의 경우도 디자인을 최소한 보도록 하는 간이공모제도를 조금 검토 중에 있습니다.

◇ 조윤경 국민기자>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도서관 같은 공공건축물 디자인 설계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도 수렴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런 선진 사례를 도입할 필요성이 있지는 않은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김상문 건축정책관>
좋은 아이디어시고요.
총괄건축과나 공공건축과가 지정되면 주민들의 희망사항 또 요구 등을 고려해서 설계 지침을 만들어서 설계자를 뽑게 되고요.
뽑혀진 설계자는 설계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서 설계를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 조윤경 국민기자>
21세기는 '디자인 시대'라고 하잖아요.
앞으로는 공공기관부터 학교나 도서관까지 공공건축물이 좀 더 보기 좋고, 좀 더 편리한 시설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토교통부에서 김상문 건축정책관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김상문 건축정책관>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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