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윤석열 정부 출범 2주년 성과·과제 정책이슈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2024 KTV 편성개방 국민영상제(제5회)
본문

KTV 국민방송

고의로 세금 납부 회피하고 호화생활···562명 추적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고의로 세금 납부 회피하고 호화생활···562명 추적

등록일 : 2023.11.28 20:01

최대환 앵커>
세금을 한 푼도 낼 돈이 없다면서 금고를 열자 현금이 다발로 쏟아져 나온다면,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모지안 앵커>
세금 납부를 회피하며 호화생활을 해온 고액체납자 560여 명에 대해 국세청이 재산추적 조사를 벌였습니다.
김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현지 기자>
국세청 직원들이 한 아파트를 찾았습니다.

녹취> 국세청 직원
"지금 집 앞에 있는데 안에 계신 거 저희 다 알거든요?"

수색이 시작되자 금고에서 현금이 쏟아져 나옵니다.
건설업자인 체납자는 세금을 체납한 직후 위장 이혼한 배우자 명의의 사업장을 이용하며 수입금액을 은닉했습니다.
국세청은 체납자가 전 배우자 명의 아파트에 실제로 살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현금과 차량 2억 원을 징수했습니다.
국세청은 이러한 지능적인 수법으로 재산을 숨겨 세금 납부를 회피하는 고액체납자 562명에 대해 재산추적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동일 /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특수관계인 또는 가상자산을 이용하는 등 지능적 수법으로 재산을 은닉하거나 높은 수익을 올리면서 세금을 납부하지 않는 신종 고소득자, 전문직 종사자들의 세금 납부 회피 사례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동거인 명의로 재산을 은닉해 초고가 외제차와 아파트를 사거나 고액 체납 후 수입금액 일부를 가상자산으로 은닉한 수법이 적발됐습니다.
일부 유튜버와 BJ, 한의사와 약사 등도 세금을 상습 체납하고 호화생활을 누리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상편집: 신민정)
국세청은 체납자와 동거가족의 재산 변동 내역 등 다양한 자료를 분석해 새로운 재산은닉 유형을 발굴하고 재산은닉 혐의가 짙은 체납자에 대해서는 실거주지 수색 등 강도 높은 징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국세청은 재산은닉 혐의가 있는 고액체납자에 대한 재산추적조사로 올 상반기 총 1조5천여억 원을 현금 징수하거나 채권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현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