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에 시달리던 금호 아시아나 그룹이, 아시아나 항공 매각 방안을 담은 자구 계획 수정안을 채권단에 제출했습니다.
채권단은 긴급회의를 개최해 자구계획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홍진우 기자>
지난 1988년 우리나라 두 번째 민간항공사로 설립된 아시아나항공.
설립 31년 만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품을 떠나게 됐습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하고, 채권단에 자구계획 수정안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곧바로 채권단 회의를 소집해 자구계획 수정안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아시아나항공 매각결정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매각 대상이 된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여객기와 화물기 84대를 보유하고, 국내외 여객 87개 노선, 화물은 25개 노선을 운항 중입니다.
이와 함께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아시아나IDT 등 6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체 매각금액은 국적항공사와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어 1조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인수 기업으로 SK와 한화, 애경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최아람)
KTV 홍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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