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영 앵커>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늘고 있는데요. 공기청정기마다 성능이나 가격 등에서 차이가 있는 만큼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하셔야 겠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미세먼지가 나날이 심해지며, 필수 가전제품이 된 공기청정기.
합리적인 구매를 위해서는 성능이나 비용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9개 제품의 품질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녹취> 서정남 / 한국소비자원 기계금속팀장
"유해가스 제거(탈취)효율, 소음 등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었고, 필터교체 비용은 제품 간 최대 3.1배, 연간 전기요금은 최대 1.9배 차이가 있었습니다. 감전·누전, 필터의 유해성분 등 안전성에서는 전 제품 이상이 없었습니다.“

미세먼지 제거 성능은 모든 제품이 양호했는데 같은 조건에서 초미세먼지를 가장 많이 제거한 제품은 위닉스와 삼성, SK매직이었습니다.
새집증후군 유발물질이나 생활 악취를 제거하는 성능은 삼성과 샤오미, 코웨이, LG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뛰어났습니다.
공기청정기를 최대로 틀었을 때 발생하는 소음은 46dB에서 54dB로 전반적으로 양호했습니다.
다만 비용 면에서는 차이가 났습니다.
6개월에서 1년마다 갈아줘야 하는 필터 교체 비용은, 위니아 제품이 3만 5천 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샤오미 제품은 교체 주기가 짧아 11만 원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다만 모든 필터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 논란을 빚은 CMIT와 MIT 등 유해성분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공기청정기를 하루에 7시간 정도 가동했을 때 나오는 연간 전기요금은 쿠쿠 제품이 9천 원으로 가장 싸고 삼성이 1만 7천 원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정현정)
더 자세한 가격과 품질 비교는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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